맑은 공기 마시며 명품 숲길 질주…몸도 마음도 힐링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
8·16·24㎞ 3개 부문 수 백 명 선수들
초여름 너릿재 코스 뛰며 탄성 만발
완주 인증샷 찍고 메달에 이름 새기고
임택 동구청장 “고개 넘어 광주 오세요”
8·16·24㎞ 3개 부문 수 백 명 선수들
초여름 너릿재 코스 뛰며 탄성 만발
완주 인증샷 찍고 메달에 이름 새기고
임택 동구청장 “고개 넘어 광주 오세요”
![]()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화순군과 광주시 동구를 잇는 너릿재 옛길 구간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맑은 공기 마시며 푸른 숲 사이를 달리니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6월의 첫날,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이 초록이 짙게 물든 화순 너릿재 고개를 달리며 환한 탄성을 터뜨렸다.
쾌청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초여름의 너릿재에서 광주일보가 주최한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화순군 체육회와 마라톤 세상이 주관하고 화순군,광주시 동구, 화순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55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대회는 화순 셀레브(옛 소아르갤러리) 입구를 출발해 너릿재와 너릿재 옛길 주차장을 지나 되돌아오는 코스로, 8㎞(1회 왕복), 16㎞(2회 왕복), 24㎞(3회 왕복)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명품 마라톤’의 위상에 걸맞게 주최 측은 반환 지점에 급수대와 간식을 마련하고 본부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복규 화순 군수와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은 시작에 앞서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 군수는 “화창한 날씨 속 전국에서 오신 마라토너분들께서 안전하고 즐겁게 질주하시길 바란다. 귀가 전 화순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임 구청장은 “화순 너릿재 고개만 넘으면 바로 광주시 동구가 나온다. 화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다가 동구도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전 8시께 시작을 알리는 에어 혼(전자 호각)소리와 함께 질주가 시작됐다.
2㎞에 달하는 가파른 오르막을 넘는 난도 높은 코스를 달리기 위해 전국에서 너릿재를 찾은 참가자들은 가쁜 숨을 내쉬며 땀방울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단상에 올라 두 팔을 높이 들어 올린 채 인증 사진을 남겼고 나무 사이를 질주하는 마라토너의 모형이 새겨진 메달에 이름을 넣기 위한 각인 대기 줄도 부스 밖까지 길게 이어지는 등 인기가 좋았다.
이날 남자 24㎞ 코스 우승컵을 들어올린 주인공은 마성민(목포러닝스쿨·1시간40분38초89)씨였다. 2022년 제7회 대회에서 24㎞ 우승을 차지했던 마씨는 부상 이후 2년 만에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자 24㎞에서는 문선미(목동마라톤교실)씨가 1시간54분19초98로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남자 16㎞ 부문에서는 이영찬(목포)씨가 가장 먼저 1시간3분57초23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6㎞ 1위는 남아름(나주빛가람달리기·1시간17분32초07)씨가 차지했다.
8㎞ 부문에서는 김영동씨가 30분 27초 97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에, 박은정씨가 37분 03초 76으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6월의 첫날,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이 초록이 짙게 물든 화순 너릿재 고개를 달리며 환한 탄성을 터뜨렸다.
쾌청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초여름의 너릿재에서 광주일보가 주최한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는 화순 셀레브(옛 소아르갤러리) 입구를 출발해 너릿재와 너릿재 옛길 주차장을 지나 되돌아오는 코스로, 8㎞(1회 왕복), 16㎞(2회 왕복), 24㎞(3회 왕복)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명품 마라톤’의 위상에 걸맞게 주최 측은 반환 지점에 급수대와 간식을 마련하고 본부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 군수는 “화창한 날씨 속 전국에서 오신 마라토너분들께서 안전하고 즐겁게 질주하시길 바란다. 귀가 전 화순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임 구청장은 “화순 너릿재 고개만 넘으면 바로 광주시 동구가 나온다. 화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다가 동구도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전 8시께 시작을 알리는 에어 혼(전자 호각)소리와 함께 질주가 시작됐다.
2㎞에 달하는 가파른 오르막을 넘는 난도 높은 코스를 달리기 위해 전국에서 너릿재를 찾은 참가자들은 가쁜 숨을 내쉬며 땀방울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단상에 올라 두 팔을 높이 들어 올린 채 인증 사진을 남겼고 나무 사이를 질주하는 마라토너의 모형이 새겨진 메달에 이름을 넣기 위한 각인 대기 줄도 부스 밖까지 길게 이어지는 등 인기가 좋았다.
이날 남자 24㎞ 코스 우승컵을 들어올린 주인공은 마성민(목포러닝스쿨·1시간40분38초89)씨였다. 2022년 제7회 대회에서 24㎞ 우승을 차지했던 마씨는 부상 이후 2년 만에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자 24㎞에서는 문선미(목동마라톤교실)씨가 1시간54분19초98로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남자 16㎞ 부문에서는 이영찬(목포)씨가 가장 먼저 1시간3분57초23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6㎞ 1위는 남아름(나주빛가람달리기·1시간17분32초07)씨가 차지했다.
8㎞ 부문에서는 김영동씨가 30분 27초 97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에, 박은정씨가 37분 03초 76으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