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백세인 장수 비결은 ‘자신감·활동성’
10명 중 6명 “건강하다” 자신…광주·화순보다 활동 많아
노인인구비율 47%인 고흥의 95세 이상 어르신의 장수 비결은 건강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활발한 신체·사회적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11일부터 2주간 고흥 거주 95세 이상 어르신(이하 백세인) 42명을 대상으로 신체·사회·정신적 건강과 식품영양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 좋음’ 비율이 62%, ‘마을 밖까지 활동’ 51%, ‘정기적 모임’ 44%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들 결과는 지난 2023·2024년 노화과학연구소가 시행했던 대도시 광주와 도시·농촌 혼합도시 화순의 백세인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여 전형적인 농촌인 고흥 백세인만의 특징으로 분석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평소 스스로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주관적 건강’에 대해 35.7%가 ‘매우 좋음’, 26.2%가 ‘좋음’으로 답해 총 응답자의 61.9%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좋다고 자신했다. 이는 화순 54.2%와 광주 48.5% 보다 훨씬 높아 평소 건강관리와 그에 대한 자신감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 혼자 활동할 수 있는 범위조사에서는 고흥 백세인의 51.3%가 ‘마을 안 멀리 또는 마을 밖’까지로 답해 광주(27.3%)·화순(48.2%) 보다 활동 범위가 넓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활동범위가 ‘방안 또는 집과 이웃집’으로 좁은 경우는 광주(72.6%), 화순(51.9%), 고흥(48.6%) 순이었다.
이같이 혼자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6점 척도로 환산해 보면 고흥(3.46)이 화순(3.30)·광주(2.70)보다 높았다.
사회적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정기적 모임에 있어서도 고흥 백세인의 43.8%가 문중·친구·마을 모임과 복지시설 이용 등의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어, 광주(32.8%)와 화순(34.0%) 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백세인 건강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수면 시간에서 고흥은 8.07시간으로 8시간 이상을 보였으나, 화순(9.1시간)·광주(8.54시간)보다는 적었으며, 수면의 질(5점 척도)에 있어서도 3.09로 화순(3.24) 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거주유형으로는 고흥 백세인의 63.4%가 홀로 거주하고 있어, 화순(52%)·광주(36%)보다 독거비율이 높았다.
만성질환 부문에서는 고혈압이 62%(26명)로 가장 많았으며, 골관절염(16.7%), 당뇨병(11.9%), 골절(11.9%) 순이었으며,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도 42명 중 8명으로 19%에 달했다.
또 식습관 부문에 있어 고흥 백세인의 33%가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으며, 40%가 식사할 때 전혀 불편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9%는 섭취량이 매우 일정하고, 식사시간이 규칙적인 경우도 35%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17차 건강백세포럼에서 발표됐으며,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이정화 교수가 ‘고흥군 백세인의 가족, 돌봄, 그리고 사회적 관계’, 화순전남대병원 이루지 교수가 ‘전남도 고흥군 백세인조사 현황과 특성’,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박용주 교수가 ‘고흥군 백세인의 영양과 식습관’으로 각각 발표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7일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11일부터 2주간 고흥 거주 95세 이상 어르신(이하 백세인) 42명을 대상으로 신체·사회·정신적 건강과 식품영양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 좋음’ 비율이 62%, ‘마을 밖까지 활동’ 51%, ‘정기적 모임’ 4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평소 스스로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주관적 건강’에 대해 35.7%가 ‘매우 좋음’, 26.2%가 ‘좋음’으로 답해 총 응답자의 61.9%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좋다고 자신했다. 이는 화순 54.2%와 광주 48.5% 보다 훨씬 높아 평소 건강관리와 그에 대한 자신감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혼자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6점 척도로 환산해 보면 고흥(3.46)이 화순(3.30)·광주(2.70)보다 높았다.
사회적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정기적 모임에 있어서도 고흥 백세인의 43.8%가 문중·친구·마을 모임과 복지시설 이용 등의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어, 광주(32.8%)와 화순(34.0%) 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백세인 건강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수면 시간에서 고흥은 8.07시간으로 8시간 이상을 보였으나, 화순(9.1시간)·광주(8.54시간)보다는 적었으며, 수면의 질(5점 척도)에 있어서도 3.09로 화순(3.24) 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거주유형으로는 고흥 백세인의 63.4%가 홀로 거주하고 있어, 화순(52%)·광주(36%)보다 독거비율이 높았다.
만성질환 부문에서는 고혈압이 62%(26명)로 가장 많았으며, 골관절염(16.7%), 당뇨병(11.9%), 골절(11.9%) 순이었으며,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도 42명 중 8명으로 19%에 달했다.
또 식습관 부문에 있어 고흥 백세인의 33%가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으며, 40%가 식사할 때 전혀 불편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9%는 섭취량이 매우 일정하고, 식사시간이 규칙적인 경우도 35%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17차 건강백세포럼에서 발표됐으며,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이정화 교수가 ‘고흥군 백세인의 가족, 돌봄, 그리고 사회적 관계’, 화순전남대병원 이루지 교수가 ‘전남도 고흥군 백세인조사 현황과 특성’,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박용주 교수가 ‘고흥군 백세인의 영양과 식습관’으로 각각 발표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