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 볼 수 있는 게 마라톤 매력…10㎞ 도전하겠다”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 남아프리카 출신 미셸·타빌레씨
![]() 완주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는 미셸(왼쪽)과 타빌레씨. |
“지역 마라톤을 통해 다른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아요.”
남아프리카 출신 미셸(25·보성)과 타빌레(26·화순)씨가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남도의 숲을 달렸다.
초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는 두 사람은 EPIK(한국영어교육프로그램) 프로그램으로 2년 전 처음 한국에 왔고, 전남에 정착하면서 친해졌다.
미셸씨는 평소 언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 관심이 많아 해외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을 선택했다.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타빌레씨도 한국에서의 생활을 위해 교사로 진로를 결정했다.
평소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을 통해 다른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며 “뛰면서 다른 사람과 호흡할 수 있고, 달리기는 내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미셸씨는 일주일에 3일 뛰면서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타빌레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3㎞에서 5㎞를 달리면서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다.
타빌레씨는 달리기의 매력으로 “뛸 때는 힘들지만, 뛰고 나서 낮잠을 자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다”고 전했다.
그녀는 오는 9월 열리는 대구 달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10㎞를 1시간 18분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8월을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미셸씨는 8월 생일을 기념해서 친구들과 10㎞를 뛰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동안 10㎞ 완주하는 걸 목표로 삼고, 이를 이룬다면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남아프리카 출신 미셸(25·보성)과 타빌레(26·화순)씨가 ‘제10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남도의 숲을 달렸다.
초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는 두 사람은 EPIK(한국영어교육프로그램) 프로그램으로 2년 전 처음 한국에 왔고, 전남에 정착하면서 친해졌다.
평소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을 통해 다른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며 “뛰면서 다른 사람과 호흡할 수 있고, 달리기는 내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미셸씨는 일주일에 3일 뛰면서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타빌레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3㎞에서 5㎞를 달리면서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다.
그녀는 오는 9월 열리는 대구 달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10㎞를 1시간 18분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8월을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미셸씨는 8월 생일을 기념해서 친구들과 10㎞를 뛰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동안 10㎞ 완주하는 걸 목표로 삼고, 이를 이룬다면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