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출마 선언에 전남도의회 맥 빠진 도정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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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출마 선언에 전남도의회 맥 빠진 도정질의
당초 20여명 예상서 6명으로 줄어…의원들 잇단 취소
2026년 03월 11일(수) 20:20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불과 6명의 도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도정질의를 진행했다.

당초 20명이 넘는 도의원들이 도정질의에 나설 계획이었는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로 도정질의 계획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개회한 전남도의회 제 397회 전남도의회 임시회는 오후 3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통상 있는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변경의 건과 함께 도정,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 즉 도정질의였다.

이날 도정질의에는 정영균(민주·순천1), 박형대(진보·장흥1), 조옥현(민주·목포2), 김문수(민주·신안1), 최무경(혁신·여수4), 박경미(민주·광양4) 등 6명의 도의원이 참여했다.

지난 392회 임시회때 27명 의원이 도정질의를 신청, 회기가 4일 연장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날 의정질의에 나선 의원들에게는 40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는 데도 예상 산회 시간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당초 이번 임시회 도정질의에는 25명 안팎의 의원들의 참여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 지사가 임시회 회기 중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의원들이 하나 둘 도정질의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난 9일 김 지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6명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임시회는 전남광주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열린 첫 회기로, 도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도지사 없는 도정질의에 도의원들이 흥미를 잃었다는 게 지역정가 분석이다.

전남도의회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도지사가 아닌 부지사와 국장급 간부들을 상대로 도정질의하는 것에 대해 주목도와 효과 면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면서 “선거정국으로 접어들었지만 지역민을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있음에도 도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소홀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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