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초대시장으로 비전·추진력 발휘…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생애소득’ 모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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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초대시장으로 비전·추진력 발휘…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생애소득’ 모델 구현”
“통합시 초대시장으로 비전·추진력 발휘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생애소득’ 모델”
2026년 03월 03일(화) 14:20
6·3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시장에 도전하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특별시에 초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자형 도시’ 모델 도입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배당받는 ‘투자자형 도시’ 경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 예비후보는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전남광주에 더 큰 글로벌 초첨단 기업을 모시는 전략적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시정부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 결실을 시민의 생애 소득으로 되돌려주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민 후보가 제시한 모델의 핵심은 기존의 ‘부지 무상 제공’이나 ‘세제 감면’ 위주의 수동적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대신 통합특별시가 직접 지방채와 공공금융, 산업은행 자금, 연기금 등을 결합한 혼합형 재원을 마련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그 비용만큼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스왑(Swap)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치 대상도 국내 대기업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등 글로벌 AI 빅테크 기업까지 다양했다.

민 후보는 이를 투명하게 실행하기 위해 가칭 ‘초첨단 전략산업 투자공사’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제안했다.

여기에 공적 자본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공유자본 펀드’를 결합해, 시민이 도시 성장의 주주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이 모델이 안착하면 전남광주는 기업에 보조금만 주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과 위험을 분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동등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배당 수익은 청년 학자금과 주거 지원, 중장년 재교육, 노년층의 안정적 소득 등 시민들의 ‘생애 소득’ 형태로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노동 소득의 한계를 자산 소득 공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민 후보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발전소, 반도체 생산라인(팹)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이 투자 모델을 적용해 전남광주를 ‘자본을 운용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구체적인 설계안을 담은 ‘전남광주 선언(매니페스토)’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통합시장 후보 경선 방식으로 검토 중인 ‘시민배심원제’와 ‘권역별 순회 경선’에 대해서는 비판 섞인 신중론을 폈다.

민 후보는 “당의 기조인 ‘당원 주권과 1인 1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배심원제는 과거 운영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이 노출되어 사장됐던 방식인데, 통합시 출범이라는 중차대한 시점에 시민의 선택권이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순회 경선에 대해서도 “현장 투표가 아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당의 원칙에 충실한 절차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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