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팀이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31일 구미에서 끝난 이 대회 400ｍ 계주 경기에서 광주시청 이재성은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과 38초49 기록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 태국(38초78)을 0.29초로 따돌린 대표팀은 지난달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릴레이선수권대회’남자 400ｍ 계주에서 작성한 한국 신기록(38초51)을 20일 만에 경신했다.

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은 앞서 1981년과 1983년, 1985년, 2023년 4차례 동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었다.

강다슬(광주시청)과 이은빈(해남군청)도 김소은(가평군청), 김다은(가평군청)과 함께 이번 대회 여자 400ｍ계주에서 44초45 기록으로 11년 만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강다슬이 다시 한 번 기록의 현장을 달렸다. 앞서 강다슬은 ‘2014년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선애, 정한솔, 김민지와 44초 60라는 한국 기록을 작성했었다.

여자 대표팀은 0.15초 기록을 앞당겼지만 메달 획득했는 실패했다.

한국은 중국(43초28), 인도(43초86), 태국(44초26)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재성, 강다슬, 이은빈 외에 고승환(광주시청·200m), 남보하나(진도군청·3000m 장애물경기), 박서진(목포시청·해머던지기) 등 광주·전남 선수들이 출전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