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퍼지는 우리 선율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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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퍼지는 우리 선율의 아름다움
광주여협합창단, 8일 ‘2025 후쿠오카현 대합창제’ 초청공연
2025년 06월 02일(월) 17:30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합창단.
“산속에 핀 도라지꽃, 하늘의 빛으로 물들어있네. 옥색치마 여민 자락 기다림에 물들어있네, 물들었네.”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가 일본 후쿠오카에 부드럽게 울려 퍼진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합창단(광주여협합창단)이 오는 8일 일본 아크로스 후쿠오카 심포니홀에서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2025 후쿠오카현 대합창제’ 초청으로 성사된 자리다.

유치원생부터 시니어 합창단까지, 지역 200여 개 팀이 참여하는 일본 대표 아마추어 합창제에서 외국 합창단이 공식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병국 지휘자, 이유정 반주자, 남영숙 단무장을 비롯한 42명의 단원은 정성껏 준비한 곡들로 광주의 감성을 후쿠오카 무대에 전한다. 이들은 고운 선율에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실어 일본 무대에 전하며, 예향 광주를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여협합창단은 자연의 정취를 노래한 ‘도라지꽃’,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일본 관객을 위해 희망찬 내일을 노래하는 사카모토 히로미의 합창곡 ‘떠나는 날에’도 함께 선보인다.

합창제 외에도 현지에서의 버스킹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교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남영숙 단무장은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에 예향 광주의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한·일 간 문화적 이해와 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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