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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해진 광주·전남 ‘개미들’…대형주 투자는 여전
6월 주식거래대금 13조5242억원
코스피 ‘3000 돌파’ 1월보다 40%↓
지난달 두산重 4805억·카카오 3173억 투자
코스닥은 ‘바이오주’ 10위권 포진
2021년 07월 20일(화) 18:00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4 내려간 3232.70에 마감됐다./연합뉴스
올해도 여전한 주식 열풍 속에서 광주·전남 지역민의 주식 투자는 연초보다 주춤해진 모양새다.

2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 주식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 합산)은 13조5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8조1625억원)보다 65.7%(5조3617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지만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이 처음 20조원을 넘긴 지난 1월에 비해서는 39.5%(-8조8419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불안 속에서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릴 정도로 개인 주식 투자가 활발했다.

올해 1월 들어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은 22조3661억원으로, 전달(19조8815억원)보다 12.5%(2조4846억원) 증가하며 월 거래대금 2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같은 달 풍부한 유동성 장세 속에 코스피 지수는 65년 만에 ‘꿈의 지수’인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세는 지속되지 않고 지난 5월 지역 거래대금은 10조8936억원으로, 올 1월의 ‘반토막’(-51.3%)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6월 광주·전남 주식투자 동향.<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제공>
광주·전남 주식 거래량 역시 지난 5월 11억9106만주, 6월 16억8573만주로, 지난 1월(19억220만주)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6월 기준 1주당 평균 거래대금은 8023원으로, 1년 전(9722원)보다 17.5%(-1699원) 줄었다. 올해 1월(1만1758원)에 비해서는 31.8%(-3735원) 감소했다.

주당 평균 거래대금은 다소 줄었지만 지역민들은 대형주 위주 투자성향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달 광주·전남 주식 투자자들의 유가증권 거래대금 1위 종목은 두산중공업으로, 총 4805억원 상당을 지역민들이 투자했다.

카카오(3173억원)가 2위로 뒤를 이었고 3위 진원생명과학(3019억원), 4위 대한전선(2816억원), 5위 HMM(2660억원), 6위 삼성전자(2575억원), 7위 신풍제약(1614억원), 8위 네이버(1608억원), 9위 기아(1143억원), 10위 SK하이닉스(1089억원) 등이 거래대금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 1월 지역 코스피 거래대금 1위는 삼성전자(1조2471억원)이었는데, 5개월 새 지역 거래대금이 79.3%(-9896억원) 급감했다.

지난 6월 기준 지역민들의 코스닥 거래대금 1위는 씨젠(1088억원)이었고, 네이처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리드, 휴마시스, 우리기술, 셀트리온제약, 보성파워텍, 현대바이오, 라온시큐어 등이 순위권에 들어 바이오 업계 약진이 지속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는 12조6361억원(80건)으로 1년 전(2조1530억원·38건)보다 10조4831억원(486.9%)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1년 6조6000억원의 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증권결제대금은 37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으로는 30조6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