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대표주자 ‘이마트’ 웃고, ‘롯데마트’ 울다
![]() 13일 이마트 광주점 식품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
올 2분기 대형마트 업계 실적에서 업계 ‘쌍두마차’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 모두 실적 확대가 예상됐지만, 이마트는 지난 동기대비 상반기 영업이익이 14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롯데마트는 소비 부진 및 본사 차원의 사업 이관 등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2분기 흑자로 전환됐다. 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7조 390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809억원으로 전년 동기(125억원) 대비 1684억원(1351.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 21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1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8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 실적이 개선된 것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지난해보다는 개선된 상황에서, 올해 들어 이마트만의 ‘고레잇 페스타’ 등 상시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고, 신세계푸드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내내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 8일 롯데쇼핑 공시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4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30억원 손실보다도 3배 이상 적자폭이 확대됐다.
롯데마트의 실적 부진은 수요 둔화 및 e그로서리 시스템 이관에 투입된 비용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e그로서리 사업을 롯데온으로부터 이관받은 뒤 영업 적자폭이 확대된 바 있다.
롯데마트는 투자 확대 등으로 적자를 예상했던 만큼 구조조정 및 리뉴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글·사진=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임예솔 인턴기자 imimys0222@gmail.com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 21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1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8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 실적이 개선된 것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지난해보다는 개선된 상황에서, 올해 들어 이마트만의 ‘고레잇 페스타’ 등 상시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고, 신세계푸드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의 실적 부진은 수요 둔화 및 e그로서리 시스템 이관에 투입된 비용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e그로서리 사업을 롯데온으로부터 이관받은 뒤 영업 적자폭이 확대된 바 있다.
롯데마트는 투자 확대 등으로 적자를 예상했던 만큼 구조조정 및 리뉴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글·사진=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임예솔 인턴기자 imimys02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