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남도 보양식으로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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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남도 보양식으로 건강해지세요
2025년 08월 07일(목) 16:45
민물매운탕
무더운 여름 전남에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전남도가 흑염소, 갯장어, 토종닭 등 전남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여름 보양식 6가지를 추천한다.

전남도가 추천하는 대표 보양식은 갯장어요리, 흑염소요리, 민물매운탕, 해신탕, 회춘탕, 토종닭요리다.

먼저 갯장어는 5~9월이 제철로 고흥, 여수, 완도 등이 주산지다. 갯장어는 하보라고도 불리며, 샤브샤브와 회로 즐길 수 있는데 단백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이 도움을 준다.

흑염소요리는 최근 개 식용이 금지되면서 대체 음식으로 떠오르며 ‘3040’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흑염소가 위장을 보하고 떨어진 기를 올려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남에서 길러지는 흑염소는 쑥, 민들레와 같은 약초가 많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 흑염소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흑염소는 탕외에도 전골, 수육, 주물럭 등으로 요리해도 맛이 좋다.

메기, 참게, 쏘가리 등 민물 생선을 활용한 민물매운탕도 여름철 즐길만한 보양식이다. 황룡강, 섬진강, 영산강을 끼고 있는 장성, 곡성, 구례, 나주 등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민물매운탕은 예로부터 강변 지역에서는 여름철 냇가에서 잡은 생선으로 탕을 끓이는 ‘천렵’ 풍습에 따라 즐겨온 보양식이다.

해신탕
‘바다의 신에게 드리는 음식’이라는 뜻의 해신탕은 남해안에서 유래된 보양식으로 삼계탕에 다시마, 미역, 전복, 문어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회춘탕은 ‘먹으면 봄이 오듯 젊어진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보양식으로, 조선시대부터 해산물과 육고기가 풍부한 강진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을 하지 않고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와 해산물을 1시간 이상 고아낸다. 고아낸 국물에 닭, 전복, 문어를 넣고 끓인 뒤 죽을 지어먹는 것으로 더위로 지친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토종닭백숙
토종닭요리는 농촌에서 직접기른 닭을 삼계탕, 백숙, 불고기, 구이 등으로 활용하며 광양, 담양, 해남, 영암, 무안 등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탁월한 자연환경과 신선한 산지 식재료, 남다른 손맛과 전통이 어우러진 미식 여행지”라며 “무더위에 지친 여름, 전남의 특색 있는 보양식을 맛보며 활력 넘치는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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