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청래 대표 ‘호남 챙기기’… 호남발전특위도 설치
  전체메뉴
민주 정청래 대표 ‘호남 챙기기’… 호남발전특위도 설치
취임 직후 전남에서 현장최고위
수해 현장 찾아 복구 활동 펼쳐
군공항 이전 최대협력 약속도
“호남의 민주화 헌신에 보답해야”
2025년 08월 06일(수) 21:30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선출 이후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대선 기간 호남지역에서 ‘한달 살기’를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선거운동을 했던 정 대표가 당 대표가 된 뒤 곧바로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첫 현장 최고위원회 장소로 전남을 선택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8일 민주당 지도부는 무안에서 정청래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정 대표와 신임 지도부는 무안 현장 최고위원회에 앞서 오전 9시께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한다.

이후 무안 남악에 있는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다.

최고위원회의가 종료되면 무안의 수해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정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첫 행보로, 지난 3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나주 노안면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했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삼석(무안·신안·영암) 의원을 지명하기도 했다.

정 대표가 후보시절 전남지역 기자회견에서 밝힌 “당 대표가 되면 호남발전특위에서 전남 공공의대 문제를 전광석화처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군 공항 이전도 최대한 협력하겠다” 약속을 지킨 것이다.

앞서 정 대표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지난 3일 나주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것도 정 대표의 ‘호남 챙기기’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어떤 기초단체장이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들 하는데 국가는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 줬냐’라고 했는데, 이 말이 제 가슴속에 계속 남아 있다. (호남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며 “호남 발전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선 티(표시) 나게 호남인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호남 일정 전날인 7일에는 경남 김해를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