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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탄광 개발 민간 투자 의향서 받는다
화순군, 4~22일 민간사업자 투자의향서 접수
민자 3925억원 등 총사업비 5643억원 규모
2029년까지 골프장·리조트 갖춘 복합관광단지
식물원·농공단지·스마트팜 등 대체산업 육성
2023년 12월 04일(월) 16:10
화순군 동면 옛 화순탄광 일대에서 추진될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구상안.<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옛 화순탄광 폐광지를 체류형 관광복합단지로 만들기 위한 민간 투자 수요조사를 벌인다.

화순군은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한석탄공사 옛 화순광업소 부지에 조성 예정인 복합관광단지 등 민간사업자의 투자 의향서를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화순군이 추진하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위한 수요 조사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민간 투자 의향 자료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한 참조 자료로 쓰인다.

화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화순군 동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2029년까지 221만4000㎡ 규모로 복합관광단지, 농공단지, 스마트팜(첨단 농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비 870억원과 지방비 848억원 등 총사업비 5643억원이 들어간다. 민간 투자 규모는 3925억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농림지역이 121만5151㎡(54.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계획관리지역 99만8082㎡(45.1%), 보전관리지역 363㎡(0.1%) 등으로 구성됐다.

대상지 내 용도지구는 자연취락지구 5만7671㎡(2.6%)가 포함됐다.

화순군은 이번 투자 의향서 접수와 함께 ‘화순군 전략사업 기본구상안’을 공개했다.

이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추진한 연구용역에 따라 마련된 사업 방향이다.

사업 대상지는 친환경 관광기반시설(143만1000㎡), 복합리조트(6만8000㎡), 식물원(37만7000㎡) 등으로 구성된 ‘복합관광단지’와 ‘농공단지’(22만7000㎡), ‘스마트팜 단지’(11만1000㎡), ‘갱도’(7.5㎞) 등으로 나뉜다. 복합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은 27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으로, 2538억원의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인 복합리조트에는 1498억원, 식물원 719억원, 농공단지 490억원, 스마트팜 단지 398억원 등 사업비가 들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옛 화순광업소 회의실에서 민간 사업자 투자설명회를 연다.

민간사업자 투자의향서 접수와 별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민간 투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조기 폐광지역인 화순과 강원 태백, 삼척지역에 대해서는 산업부 주관 ‘석탄공사 산하 3개 광업소 부지 활용 대체산업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국비 10억원 3개 시·군 각 5억원 사업비 규모로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맡아 추진하고 있다.

서민솔 화순군 도시과 담당자는 “복합관광단지 등 폐광지역의 투자의향서 접수는 투자 의향이나 농공단지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함인 동시에 여비 타당성 통과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부분”이라며 “화순탄광 경제진흥사업의 경제적 가치의 가능성을 기업들이 많이 알아주고 다양한 개발 구상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