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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서 잃어버린 막내딸 40년 만에 극적 상봉
화순경찰 DNA 감식으로 가족 확인
2024년 06월 03일(월) 17:55
경찰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막내딸(가운데)을 찾게 된 가족이 화순경찰서를 찾아 가족임을 확인한 뒤 경찰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경찰서 제공>
경찰의 도움으로 40년 만에 실종된 막내딸을 찾은 가족이 화순경찰서에서 극적으로 상봉했다.

화순경찰서(서장 박웅)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서 실종됐던 막내딸과 어머니가 만나 가족임을 확인했다.

화순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2019년 6월 잃어버린 막내딸을 찾고 싶다며 첫째 딸과 함께 화순경찰서 여성청소년계를 방문, 도움을 청했다.

1985년 11월 25일 오후 4시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옛 소년원 뒤편 집 앞에서 이웃집 아이와 놀다 사라진 뒤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들은 당시 근무자(류영건 경위)가 적극적으로 나서 상담을 하고, 해결을 위해 A씨와 첫째 딸의 유전자를 채취했다.

당시 막내딸도 어머니와 가족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두 번이나 유전자 채취를 했고, 최근에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친자임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

결과를 받은 여성청소년계 직원은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자리를 마련했고, 지난 31일 감격스러운 상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진석 화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계장은 “40년 전에 잃어버린 막내딸을 어머니 품에 안겨드릴 수 있어 경찰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가족들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