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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운명의 3연전’ 넘고 5강행 청신호…삼성전 4-3 승
NC에 2승1패 추격 따돌리고
삼성 원정 귀중한 승리 추가
남은 8경기 4승4패 반 타작 해도
NC는 9승 이상 만들어야 가능
2022년 09월 25일(일) 19:05
션 놀린
‘운명의 3연전’ 승자가 된 KIA 타이거즈가 삼성전 설욕에도 성공하면서 5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KIA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앞서 0.5경기 차까지 추격해왔던 6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한숨을 돌린 KIA는 지난 17·18일 2패를 안겨줬던 삼성을 상대로 귀한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강행 청신호를 켰다.

8경기를 남겨둔 KIA의 성적은 65승 1무 70패, 승률 0.481. 11경기가 남은 NC는 이날 KT 위즈에 1-9로 지면서 60승 3무 70패, 승률 0.462가 됐다.

남은 경기에서 NC가 11연승을 달린다고 해도 KIA는 ‘자력 5위’ 경우의 수(8승)를 남겨두게 된다.

반대로 KIA가 남은 8경기에서 전패를 해도 NC는 5승을 더해야 5위에 오를 수 있다. KIA가 남은 경기에서 4승 4패 ‘반 타작’을 할 경우, NC는 9승 이상을 만들어야 한다.

놀린이 ‘9월 에이스’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시작과 함께 첫 타자 김현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놀린이 김지찬을 상대로 탈삼진을 뽑아냈다. 하지만 피렐라의 타구가 놀린 맞고 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다행히 큰 이상 없이 투구를 이어간 놀린은 오재일과 강민호를 외야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는 탈삼진 하나를 더한 삼자범퇴. 3회에는 1사에서 김현준과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는 맞았지만 피렐라를 상대로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에도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볼도 기록했지만, 구자욱을 상대로 다시 병살타를 만들면서 급한 불을 껐다.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은 있었지만 탈삼진 2개를 더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6·7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놀린이 7이닝 7피안타 2볼넷 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놀린의 9월 5경기 평균자책점은 1.34가 됐다.

타석에서는 박동원이 시즌 17호포로 포문을 열었고, 나성범이 모처럼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도왔다.

박동원이 5회초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수아레즈의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어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향했다. 이창진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우익수 키 넘는 2루타로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우규민으로 투수가 바뀐 7회 KIA가 다시 공세에 나섰다.

박찬호가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사이로 공을 떨구고 1루를 밟았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창진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3-0을 만들었다. 다시 투수가 이상민으로 교체됐고 나성범이 강한 타구를 2루수 김지찬 앞으로 보냈다. 글러브 맞은 공이 뒤로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소크라테스의 땅볼로 2사 1·3루, 폭투가 나오면서 이창진이 홈에 들어왔다.

4점의 리드에서 아슬아슬한 8·9회가 전개됐다.

전날 1.1이닝 3K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좌완 이준영이 1사에서 피렐라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오재일의 좌중간 안타가 이어지자 장현식이 출격해 병살타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9회말 정해영이 흔들렸다.

전날 NC를 상대로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던 정해영이지만 첫 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내줬다. 강한울의 직선타와 김영웅의 포수 파울 플라이로 투 아웃은 채웠지만 정해영이 이재현에게 우측 펜스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현준의 우전 안타로 4-3이 됐다.

정해영은 김상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