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열풍 ‘광주형 일자리’ 희망이 보인다
국내 최초의 노사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첫 차인 ‘캐스퍼’의 양산(量産)을 시작했다. 현대차가 GGM에 위탁 생산하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스퍼 예약은 첫날 국민의 높은 관심으로 이미 올해 생산분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GM은 어제 캐스퍼 1호차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캐스퍼는 광주시민과 노사,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자동차”라면서 “사회적 대타협부터 신차 출시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이뤄 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제 있었던 캐스퍼 온라인 사전 예약에 직접 참여해 구매 약정을 하기도 했다.
캐스퍼의 온라인 예약 물량은 첫날에만 현대차(내연기관차) 중 역대 최다인 1만 9000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연말까지 1만 2000대, 연간 7만 대 규모로 생산될 캐스퍼는 실용성과 안전성은 물론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광주형 일자리’는 이로써 처음 추진된 지 7년 만에, 지난 2019년 1월 현대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만에 첫 성과물을 내놓게 됐다. 임금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지만, 그동안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런 만큼 첫 차 생산을 지켜보는 광주 시민들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캐스퍼에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과 함께 앞으로도 이러한 흥행을 계속 이어 가려면 무엇보다 노사 상생의 기업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GGM은 어제 캐스퍼 1호차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캐스퍼는 광주시민과 노사,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자동차”라면서 “사회적 대타협부터 신차 출시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이뤄 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제 있었던 캐스퍼 온라인 사전 예약에 직접 참여해 구매 약정을 하기도 했다.
캐스퍼에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과 함께 앞으로도 이러한 흥행을 계속 이어 가려면 무엇보다 노사 상생의 기업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