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P·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동 영상공모전 연다
  전체메뉴
G.MAP·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동 영상공모전 연다
한강 노벨상 1주년 모티프 ‘불꽃이 타는 곳’… 17일 접수 시작, 선정작 3편 동시 상영
2025년 10월 17일(금) 17:05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매개로 광주와 부산이 창작 협력의 새 무대를 연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과 부산 영화의전당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상공모전 ‘불꽃이 타는 곳’을 공동 개최한다.

창작의 열정이 타오르는 순간을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을 공모해 미디어아트와 영화의 경계를 넘는 융합 생태계를 실험한다는 것이다.

공모전 명칭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을 “불꽃이 타는 곳”이라고 표현한 데서 출발했다.

주제는 예술가의 창작적 에너지를 담은 ‘불꽃의 순간’으로, 미디어아트와 단편,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형식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제출은 반드시 영상 형태여야 한다.

접수는 17일부터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총상금은 300만 원이다.

최종 선정되는 3편은 G.MAP 외벽 파사드와 유네스코 창의벨트 제5권역인 광주송정역,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선정 작가는 광주와 부산에서 열리는 상영회와 개막식에 초청돼 시민과 직접 만난다.

심사는 1차 서류검토와 2차 전문가 심사로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12월 초 발표한다.

개인과 단체 모두 응모할 수 있고, 신청서는 G.MAP 홈페이지와 부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안내는 두 기관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G.MAP 전시팀으로 하면 된다.

G.MAP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장르 간 협업과 미디어 다양성을 확장해 창의도시 문화정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허경 G.MAP 센터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교류를 넓히는 동서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한강 작가의 예술혼을 잇는 참신한 영상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