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당도 대통령도 고칠 건 고치고 민심에 더 가까이 가려 노력을”
광주 방문 인터뷰
“곡성군수 선거 지역 발전 기회
난 영암의 손녀·여수의 딸
지역주의 극복에 앞장서겠다”
“곡성군수 선거 지역 발전 기회
난 영암의 손녀·여수의 딸
지역주의 극복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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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은 15일 “당이든 대통령이든 고쳐야 될 건 고치고 민심에 더 가깝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여당과 대통령실이 임기를 이렇게 많이 남겨놓고 서로 헤어지는 모습, 충돌하는 모습,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결코 당에도, 대통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희(국민의힘)가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맞물리며 정체돼 있다. 그 원인과 이를 해소할 돌파구는.
▲일부는 (대통령실과 따로 가야) 당이라도 산다는데, 당과 대통령은 절대 분리될 수 없고 같이 가는 것이다. 당과 대통령은 사실상 일심동체인데 지금은 이인삼각 경기에서 끈 풀고 각자 뛰겠다는 상황이다. 국민들께선 여당과 대통령실을 따로 보지 않는다. 민심과 떨어진 부분, 민심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고치고 선제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야권 선거운동 돕는 꼴’이라고 지적했는데.
▲국민의힘에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실 리스크가,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지만, 이 대표 리스크와 관련한 민주당 대응은 지나치다. 정치는 ‘프레임 싸움’인 만큼 한동훈 대표가 이런 부분에 문제점을 제기해야 하는데 그런 건 온데간데없고 우리 리스크를 부각하고 가속하는 데 기여한 것 같아 안타깝다
-국회 국정감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4년 만에 국회에 돌아왔는데 정치가 진영 간 더 극단화되고 비정상화됐다. 여야 모두 리스크 요인이 높기 때문에 본질과 어긋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는 것부터 정리가 돼야 한다.
-최봉의 10·16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곡성을 방문해 보니 예전보다 더 귀 기울여주신다고 느꼈다. 전남지역은 전체적으로 발전의 욕구가 많다. 이번 재선거에 저희에게 기회를 주시면 곡성군으로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실천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우리 후보 공약을 좋게 봤지만 호남에서 국민의힘 인기가 워낙 부족하다 보니 아쉬움이 많다. 국민의힘이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여야 모두 바뀌어야 정치가 정상화된다.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주시면 장기적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이끄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호남 동행 특별위원회에서 ‘제2 지역구’로 영암을 선택했는데.
▲저는 ‘영암의 손녀’다. 할아버지가 영암 출신이고 어머니가 여수 출신이다. 영암 동행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이 있으면 민주당 서삼석 의원과 많은 얘기를 나눠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정치인 나경원에게 광주는 어떤 의미인지.
▲나경원에게 광주와 호남은 화합과 통합의 계기다. 신냉전, 블록화, 패권 경쟁 심화 추세에서 세계 각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화합하고 통합해야 G5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역할을 국회에서 함께하겠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사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나 의원은 이날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여당과 대통령실이 임기를 이렇게 많이 남겨놓고 서로 헤어지는 모습, 충돌하는 모습,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결코 당에도, 대통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희(국민의힘)가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맞물리며 정체돼 있다. 그 원인과 이를 해소할 돌파구는.
▲일부는 (대통령실과 따로 가야) 당이라도 산다는데, 당과 대통령은 절대 분리될 수 없고 같이 가는 것이다. 당과 대통령은 사실상 일심동체인데 지금은 이인삼각 경기에서 끈 풀고 각자 뛰겠다는 상황이다. 국민들께선 여당과 대통령실을 따로 보지 않는다. 민심과 떨어진 부분, 민심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고치고 선제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국민의힘에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실 리스크가,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지만, 이 대표 리스크와 관련한 민주당 대응은 지나치다. 정치는 ‘프레임 싸움’인 만큼 한동훈 대표가 이런 부분에 문제점을 제기해야 하는데 그런 건 온데간데없고 우리 리스크를 부각하고 가속하는 데 기여한 것 같아 안타깝다
-국회 국정감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4년 만에 국회에 돌아왔는데 정치가 진영 간 더 극단화되고 비정상화됐다. 여야 모두 리스크 요인이 높기 때문에 본질과 어긋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는 것부터 정리가 돼야 한다.
-최봉의 10·16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곡성을 방문해 보니 예전보다 더 귀 기울여주신다고 느꼈다. 전남지역은 전체적으로 발전의 욕구가 많다. 이번 재선거에 저희에게 기회를 주시면 곡성군으로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실천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우리 후보 공약을 좋게 봤지만 호남에서 국민의힘 인기가 워낙 부족하다 보니 아쉬움이 많다. 국민의힘이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여야 모두 바뀌어야 정치가 정상화된다.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주시면 장기적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이끄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호남 동행 특별위원회에서 ‘제2 지역구’로 영암을 선택했는데.
▲저는 ‘영암의 손녀’다. 할아버지가 영암 출신이고 어머니가 여수 출신이다. 영암 동행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이 있으면 민주당 서삼석 의원과 많은 얘기를 나눠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정치인 나경원에게 광주는 어떤 의미인지.
▲나경원에게 광주와 호남은 화합과 통합의 계기다. 신냉전, 블록화, 패권 경쟁 심화 추세에서 세계 각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화합하고 통합해야 G5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역할을 국회에서 함께하겠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사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