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참조기 양식센터’ 건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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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참조기 양식센터’ 건립 순항
봉남리 토지 소유자와 매입·매각 업무협약
9만5000㎡ 부지에 양식장·유통시설 건립
2023년 05월 29일(월) 10:10
영광군(군수 강종만·가운데)이 지난 26일 군청에서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대상 토지 소유자들과 부지 매입·매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영광군 제공>
영광군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사업이 최근 부지를 확보하며 2025년 준공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군은 최근 염산면 봉남리에 있는 9만5795㎡(2만8979평) 규모 22필지에 대한 부지매입 업무협약을 토지 소유자와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종만 영광군수와 토지 소유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사업 대상 부지 소유자가 영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사업 편입 토지 매각·매입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광군은 최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영향평가를 완료했으며,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가 남았다.

오는 2025년 준공될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조감도.<영광군 제공>
군은 올해 안에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에는 7424㎡(2245평) 규모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를 준공하고 2026년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연안 해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 기간 국내 참조기 어획량이 43.5% 감소하면서 참조기 대량 양식 산업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전국 참조기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은 지난 2021년 생산량이 1만9000t으로, 전년(2만4000t)보다 20.8% 급감했다.

영광군은 지난 2017년 참조기 해상가두리 양식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후 참조기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종자 생산 지원, 육상 수조식 양식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준공될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에는 고수온에 강한 양식장을 조성하고, 수산물 가공·유통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화 센터에는 육상 수조식 양식기술과 해수·염지하수 순환여과식 기술, 태양열·지열 에너지 활용 기술 등이 적용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영광군 굴비산업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토지 소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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