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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28년째 代이은 ‘부자 기부천사’ 화제
이양면 임규복씨 쌀·라면 기탁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이웃 도와
2022년 12월 26일(월) 19:45
임규복(오른쪽 두번째)씨가 기부한 백미(20㎏) 40포대와 라면 20박스.
20년 넘게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화순의 부자(父子) 기부천사가 세밑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순군은 최근 이양면 임규복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20㎏) 40포대와 라면 20박스를 이양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임씨의 선행이 돋보이는 것은 지난 2020년까지 20년 동안 기부해 온 부친 임형노씨의 뒤를 이어 3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임씨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3년 전부터 본인이 손수 경작한 쌀과 라면을 기부해오고 있다.

아버지 임형노씨는 타지역에서 기부를 해오다 지난 2010년 고향으로 귀농한 이후에는 직접 재배한 쌀과 고구마 등 농산물을 기탁했다.

임규복씨는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기탁받은 쌀과 라면을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가구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등 불우이웃 6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삼숙 이양면장은 “해마다 지역주민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신 임형노·임규복 부자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