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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오미크론 변이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
2022년 01월 20일(목) 00:05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행에 따라 광주·전남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그제 광주에서 확진자 227명(해외 유입은 8명)이 발생한 데 이어 어제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기존 델타변이보다 2~3배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 당국과 시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선별진료소의 대기 줄도 길어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8~14일 전체 변이바이러스 가운데 오미크론이 80%를 차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어제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의 시설은 24일부터 2월 6일까지 2주간 긴급 휴원 조치를 한다”면서 “광주 공동체 안전을 위해 잠시 멈춤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시는 2월 6일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오늘로 꼭 2년이 됐다. 우리나라는 한때 ‘K-방역’이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여러 시책에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방역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가 2년째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시민들 또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방역 태세가 다소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다.

결국 시민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불필요한 사적 만남을 자제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방역 당국과 시민들 모두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