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엔 기후주간’ 여수 유치 총력
도, 독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방문…유치 당위성 등 설명
MICE 인프라·기후위기대응 정책 등 우수…12월 개최국 발표
MICE 인프라·기후위기대응 정책 등 우수…12월 개최국 발표
전남도가 2026년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여수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내년도 기후주간 행사는 아시아 개최가 유력한 상황에서 여수는 다른 아시아 2개 도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발표지 개최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도는 기후에너지부, 여수시와 함께 UNFCCC 사무국이 위치한 독일에서 치열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철주 전남도 국제관계대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방문단은 지난 1~2일 UNFCCC 사무국이 위치한 독일의 본을 방문해 노우라 함라지 사무부총장과 만나 전남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주간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함라지 사무부총장은 “UNFCCC는 대한민국과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기후주간 개최지로서 전남도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하며, 직접 찾아와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기후주간은 2021년 시작된 공식 국제 환경 행사로, 198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과 국제기구, NGO 관계자 등 수천명이 참여해 매년 열리는 당사국총회(COP30)의 공식 의제를 사전에 논의하는 자리다.
전남도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기후에너지부는 앞서 기후주간 국내 개최도시 공모에서 경기, 충북, 경남, 제주 등 후보지들 중 여수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여수는 여수세계박람회(2012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우수한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인프라를 비롯, 전남도와 여수시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전남도는 사무국 방문 전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쳤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 관련 행사에서 기후에너지부, 여수시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해 전남의 탄소중립 비전을 국제사회에 홍보했다. 또 김영록 지사의 친서를 사이먼 스티엘 UNFCCC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며 유치 열망을 과시했다.
UNFCCC는 12월 중 최종 개최국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대한민국(여수)을 비롯한 아시아 3개국이 막판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유치가 확정되는 즉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회의장, 내실 있는 연계 프로그램, 편리하고 안전한 숙박·교통 대책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6년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유치는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COP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전남의 열정과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내년도 기후주간 행사는 아시아 개최가 유력한 상황에서 여수는 다른 아시아 2개 도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발표지 개최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도는 기후에너지부, 여수시와 함께 UNFCCC 사무국이 위치한 독일에서 치열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라지 사무부총장은 “UNFCCC는 대한민국과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기후주간 개최지로서 전남도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하며, 직접 찾아와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전남도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기후에너지부는 앞서 기후주간 국내 개최도시 공모에서 경기, 충북, 경남, 제주 등 후보지들 중 여수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여수는 여수세계박람회(2012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우수한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인프라를 비롯, 전남도와 여수시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전남도는 사무국 방문 전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쳤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 관련 행사에서 기후에너지부, 여수시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해 전남의 탄소중립 비전을 국제사회에 홍보했다. 또 김영록 지사의 친서를 사이먼 스티엘 UNFCCC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며 유치 열망을 과시했다.
UNFCCC는 12월 중 최종 개최국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대한민국(여수)을 비롯한 아시아 3개국이 막판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유치가 확정되는 즉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회의장, 내실 있는 연계 프로그램, 편리하고 안전한 숙박·교통 대책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6년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유치는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COP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전남의 열정과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