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전남 월 1인 진료비 서울보다 6만3000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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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전남 월 1인 진료비 서울보다 6만3000원 많아”
“불평등 현실 개선해야”
2025년 11월 10일(월) 21:05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지 대도시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에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시군구별 의료 이용 격차가 여전히 크고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이번 통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거주 지역에 따라 국민이 다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의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 의원은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 환자 유입률은 40%를 넘어섰고, 지난해 타 지역 환자들이 서울에서 쓴 진료비만 총 10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전남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26만7000원으로 서울(20만4000원)보다 6만3000원 더 많음에도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농어촌 주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고 국민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과감한 재정 투입과 정책 추진을 강력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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