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해남군수] 해남, 현군수 대 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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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누가 뛰나-해남군수] 해남, 현군수 대 단일후보
명현관, 현직 프리미엄 업고 3선 도전
‘반(反) 명현관’ 민주당 후보들 출사표
혁신당, 3선 군의원 서해근 출마 유력
2025년 11월 05일(수) 21:10
해남군수 선거는 명현관(63) 현 군수의 3선 도전에 타 후보군들의 ‘반(反) 명현관’ 결집 여부가 관심사다. 현재 명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향후 이들의 단일화 여부가 민주당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명 군수는 아직까지 3선 도전을 공식화 하지는 않았지만, 3선 도전이 유력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민선 7·8기 해남군수를 역임한 명 군수는 임기동안 해남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군수 임기 동안 모든 월급을 반납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최근 SK그룹과 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대규모 첨단 사업의 해남 유치가 진행되면서 명 군수의 지지세도 오르는 모양새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임기동안 지역 내 다양한 숙원사업을 해결하면서 지역민의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도 나온다.

명 군수의 3선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후보가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병덕(56) 전 해남군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장은 재선 군의원으로 지역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길운(59) 해남군체육회장도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 회장은 3선 해남군의원과 군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지역 토박이 정치인이다. 지역 내 강한 조직력과 인지도, 군정에 밝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남군 수협조합장을 세 차례 지낸 김성주(66) 전 조합장도 해남군수 도전이 예상된다. 오랜기간 조합장을 역임했지만, 지역 내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게 지역 정치권 분석이다.

명현관 현 군수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나머지 3명의 입지자의 단일화 가능성도 나오면서 당내 경선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에서는 3선 군의원 출신의 서해근(69) 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해남군 공무원 출신으로 7~9대 해남군의원을 지낸 서 전 의원은 30여년의 공직 경험과 오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표심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승리자와 조국혁신당 후보의 2파전이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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