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녹색채권 700억원 발행…호남고속철 2단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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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녹색채권 700억원 발행…호남고속철 2단계 투입
2025년 08월 18일(월) 20:06
국가철도공단이 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에 전액 투입한다.

1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친환경 철도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개발 등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녹색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 발행으로 확보한 700억원 전액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에 쓰인다. 공단은 향후 고속철도 건설 자체 투자분이 증가할 경우 발행 규모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2023년 녹색채권을 최초 발행해 호남고속철도 1단계 등에 300억원, 2024년에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에 500억원의 사업 자금을 각각 조달한 바 있다.

공단은 이번 발행을 위해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친환경 사업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한국신용평가㈜가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인증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단은 철도는 타 교통수단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친환경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해 이사장은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액된 규모발행된 이번 녹색채권은 공단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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