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밀실쪽지 투표’ 논란 예결특위 구성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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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밀실쪽지 투표’ 논란 예결특위 구성 축소
14일 회의서 예결위원들 결정
2025년 08월 11일(월) 19:50
광주시의회가 ‘밀실 쪽지 투표’ 담합 논란을 일으킨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위원 구성을 기존보다 1명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위원들이 전원 사퇴함에따라 9명의 위원을 모두 채우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광주시의장 몫을 제외하고 8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1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의회는 간담회를 열고 차기 예결위원을 8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결정하고 14일 회의를 열어 예결위원들을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 사퇴한 예결위원 9명을 모두 다음 예결위원 후보에서 제외하고, 상임위별로 2명씩 추천받아 예결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

총 23명의 위원중에 9명의 위원을 제외하면 14명이 남고 의장과 부의장 등을 제외하면 9명을 예결위원을 구성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다. 5명의 시의원중 2명이 사퇴를 했고 2명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해당행위 의혹으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무더기로 광주시당의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상태라는 점에서 14일 예결위원을 결정하는 것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차기 예결위원에 선임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민주당에서 징계를 받게 되면 재차 논란이 되고 최악의 경우 사퇴까지 고려할 수 도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시의회는 다음주 을지훈련이 예정돼 있는데다, 시의회가 추진 중인 예결위 혁신안까지 고려하면 14일 차기 예결위원을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민주당 광주시당에서는 광주시의회 10명의 시의회 의원들의 해당행위 혐의에 대한 첫 윤리심판원(위원장 김종호)이 열렸다.

광주시당 윤리심판원이 항상 제 식구 감싸기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윤리심판원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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