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AX실무인재양성 협의체’ 출범…AI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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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AX실무인재양성 협의체’ 출범…AI 인재 육성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대학·기업·교육청 등 참여
2025년 08월 10일(일) 17:57
광주지역 대학·기업·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열린 ‘AX실무인재양성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제공>
광주·전남지역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 전환(AX)을 돕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학, 기업, 교육청 등이 포함돼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AX 분야에서 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까지 연계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AX실무인재양성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공동 설계·운영해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전남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대학교, 한국인공지능협회, 광주시교육청,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이 참여했다. 유망 반도체 설계기업이자 광주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에임퓨처, ㈜에스오에스랩, ㈜에이직랜드, 수퍼게이트㈜도 이름을 올렸다.

협의체는 기업이 제시한 현장 실무 과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갖췄으며 기초·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응용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로 약속했다. 또 채용 연계형 맞춤 교육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현장 실습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대한상의의 AX 인재 양성 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기업 요구 기반 PBL(Project-Based Learning) 개발, 모듈형 시범 교육 운영(1~6개월), AX 실무정규과정 개설, 기업 연계 인턴십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이후에는 AX 전문 트랙을 신설하고 상설위원회 운영, 취업 매칭 고도화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목표는 3년간 교육과정 18개 개설, 참여기업 30개사, 교육생 330명, 산학프로젝트 50건 이상이다.

이번 협약식 참석자들은 인재 유출 방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력과 지속 가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한 AI 반도체 기업으로서 광주지사를 설립하고 향후 3년간 15~20명의 소프트웨어·칩 설계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할 계획”이라며 “AX실무인재협의체 참여는 숙명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무상 광주인력개발원 원장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기업·지자체가 하나의 운명공동체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기관별 부족한 부분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통해 실효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고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인력개발원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반도체 설계, 로봇, 클라우드 등 첨단 분야에서의 청년 취업 교육 등에 주력하고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액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며 이번달 디지털트윈, 시스템반도체, 지능로봇 3개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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