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경제활동 고령층 1000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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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경제활동 고령층 1000만명 시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 60.9%
2025년 08월 06일(수) 17:55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통계청 제공>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우리나라의 55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60세 정년’이 무색해질 만큼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일상화되고 있는 셈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10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2만 8000명 늘었다. 전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000명으로 15세 이상 인구(4573만 4000명)의 36.0%를 차지하면서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 현실을 보여줬다.

고령층 고용률은 59.5%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0.9%로 0.3%p 높아졌다. 특히 55~64세 고용률은 71.1%로 지난해보다 0.6%p 올랐고, 65~79세는 47.2%로 0.9%p 높아졌다.

고령층 중 현재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전년보다 34만 4000명 증가했다. 미취업자 가운데 생애 한 번이라도 일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627만명, 아예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은 39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오래된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6개월로 나타났으며 아직도 해당 일자리에 근무하고 있는 비율은 30.1%에 달했다. 이들의 현재 평균 연령은 62.6세였다.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고령층 비율은 69.4%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희망 근로 나이는 평균 73.4세로 집계돼 ‘60세 정년’ 후에도 일을 하고자 하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층은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 남녀 모두 ‘일의 양과 시간대’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희망 임금 수준은 남성 ‘300만원 이상’, 여성 ‘100만~150만원 미만’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고령층의 지난 1년간 연금 수령률은 51.7%(850만 2000명)로 집계됐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원이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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