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두 경기 연속 홈런에도 KIA 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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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두 경기 연속 홈런에도 KIA 연승 실패
8회 무사 만루서 1득점, NC에 4-5패
박찬호 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
2025년 08월 08일(금) 22:01
KIA 김선빈이 8일 NC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은 4-5 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선빈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연승은 만들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5패를 기록했다. 전날 롯데를 상대로 6-5, 1점 차 승리를 거뒀던 KIA는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선발 김도현이 1회 시작과 함께 2실점을 했다. 김주원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은 뒤 최원준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민우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면서 0-2가 됐다.

KIA가 4회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1-2로 추격했지만 5회말 김도현의 실점이 올라갔다. 5회 2사에서 좌전안타로 내보낸 권희동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김주원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3이 됐다.

2점 차로 뒤진 6회초 김선빈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로 나온 박찬호가 우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찬호의 시즌 100번째 안타. 이와 함께 박찬호는 통산 47번째 7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서 5구째 147㎞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투런포이자 김선빈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김선빈은 전날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는 5회 무사 1루에서 이민석을 상대로 투런포를 장식했었다.

하지만 이어진 6회말 NC가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김도현이 1사에서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이비슨에게 던진 초구 투심(140㎞)에 홈런을 허용했다. 좌측 관중석을 벗어난 비거리 130m의 장외 홈런이었다.

3-5로 뒤진 8회초 KIA가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1점의 추격에 그쳤다.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 뒤 최형우가 9구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나성범이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사 만루, 위즈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4-5는 만들었지만 김호령이 4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리고 이어진 8회말 무사 1·3루에서 KIA가 좋은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앞선 7회 탈삼진 2개를 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던 김기훈이 첫 타자 김주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원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KIA가 최지민으로 투수를 교체한 뒤 NC가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김태군에게 공을 넘겨받은 유격수 박찬호가 다시 홈으로 공을 뿌려 스타트를 끊었던 3루주자 김주원을 잡아냈다. 이때 2루로 이동했던 최원준도 이어진 공격에서 스타트를 끊었다가 협살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수비 도움으로 투아웃을 만든 최지민은 박민우를 2루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 1사에서 오선우가 중전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고종욱의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이어 5-4-3의 병살타가 완성되면서 NC와의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은 4-5 패배로 끝났다.

처음 KIA를 상대한 NC 최원준은 멀티히트와 함께 1볼넷 1타점의 1득점의 활약을 했다. 이우성은 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NC에서 이적한 한재승과 김시훈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KIA는 9일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NC 선발은 로건 앨런이다.

▲창원전적(8일)

KIA 000 102 010 - 4

N C 200 012 00X - 5

△승리투수 = 라일리(13승 5패) △ 세이브투수 = 류진욱(4승 3패 22세이브)

△패전투수 = 김도현(4승 5패)

△홈런 = 김선빈 2호(6회2점·KIA) 데이비슨 20호(6회2점·NC)

△결승타 =데이비슨(6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박찬호(K) 7시즌 연속 100안타 - 47번째

*류진욱(N) 4시즌 연속 50경기출장 - 49번째

*김영규(N) 4시즌 연속 10홀드 - 16번째

/창원=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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