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체육과 지도진·교직원 횡령 의혹 수사 착수
경찰이 광주 모 고교 체육과 지도진과 전·현직 교직원들의 학교 예산 부당 집행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데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달 29일 A고 전·현직 체육부 코치와 교감, 교장 등 7명을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체육부 지도자들과 당시 결재권자인 교감, 책임자인 교장이 전국체육대회 출전 선수 경비 명목으로 학교 예산을 부당 집행했다”며 “숙박비, 식대 등의 실비를 협회로부터 지급받은 뒤, 학교 예산으로 이중 지급하고 일부 금액을 되돌려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전국체전 특정 선발 선수 출전비(숙박비, 식대, 간식대)의 경우, 광주시체육회가 협회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급하며, 보조금을 초과한 경비는 협회 자체 예산을 투입해 메우고 있는데 이유없이 학교 예산을 썼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경찰청은 지난달 29일 A고 전·현직 체육부 코치와 교감, 교장 등 7명을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또 전국체전 특정 선발 선수 출전비(숙박비, 식대, 간식대)의 경우, 광주시체육회가 협회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급하며, 보조금을 초과한 경비는 협회 자체 예산을 투입해 메우고 있는데 이유없이 학교 예산을 썼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