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부문별 우승자 - 여자 30㎞ 유미정씨
입문 1년도 안돼 우승 “40대에 시작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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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여자 30㎞ 주인공은 유미정씨(50)가 됐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유씨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12분 56초를 기록하며 여자 1위 자리에 당당하게 올랐다.
유씨는 지난 6월, 함께 자전거를 타던 친구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부상 위험이 적고, 장비 없이 맨몸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달리기의 매력이라고 전한 그는 매주 수·토요일 아침마다 ‘광주달리기교실’ 클럽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그는 “달리고 나면 확실히 에너지가 생기는 걸 느낀다. 74년생 친구들과 달리는데 함께 뛰면서 더욱 사이가 돈독해졌다. 열심히 뛰라고 좋은 신발을 선물해 준 남편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10년 전, 40대 때 마라톤을 시작했다면 더 잘 뛰어서 이곳을 다 장악했을 것이다”라며 유쾌한 웃음을 보인 유씨는 “‘즐런(즐겁게 달리기)’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1위를 하게 됐다. 장거리 훈련을 많이 못 해서 이번에 제대로 연습하고자 나왔다. 아침에 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코스가 좋고 날씨도 풀려서 잘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마라톤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유씨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12분 56초를 기록하며 여자 1위 자리에 당당하게 올랐다.
유씨는 지난 6월, 함께 자전거를 타던 친구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부상 위험이 적고, 장비 없이 맨몸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달리기의 매력이라고 전한 그는 매주 수·토요일 아침마다 ‘광주달리기교실’ 클럽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10년 전, 40대 때 마라톤을 시작했다면 더 잘 뛰어서 이곳을 다 장악했을 것이다”라며 유쾌한 웃음을 보인 유씨는 “‘즐런(즐겁게 달리기)’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1위를 하게 됐다. 장거리 훈련을 많이 못 해서 이번에 제대로 연습하고자 나왔다. 아침에 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코스가 좋고 날씨도 풀려서 잘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