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부문별 우승자 - 여자 하프코스 문선미씨
“암 수술 후 도전 재개…1등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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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제 삶의 원동력이에요.”
문선미(46·경기도 의왕시)씨가 3일 열린 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여자 하프코스서 우승했다. 공식기록은 1시간 27분 53초41.
중국어 통역사로 활동 중인 문씨는 2009년 대만 유학 당시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마라톤을 선택했다.
그는 “2006년 우연한 기회로 풀코스를 달렸던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유학 생활 중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라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문씨에게도 2017년 자궁암을 판정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느라 운동은 꿈도 못 꿨을 때가 있었다.
문 씨는 “열심히 치료받고 회복해서 지난해 7월부터 마라톤 도전을 재개했다”고 웃어보였다.
문 씨는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는 참가할 때마다 기록이 좋아 그 에너지를 얻으려 다시 왔다”며 “오랜만에 1위를 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고,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7일에 출전하는 ‘서울 동아 마라톤 2024’에서도 좋은 성적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문선미(46·경기도 의왕시)씨가 3일 열린 제59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여자 하프코스서 우승했다. 공식기록은 1시간 27분 53초41.
중국어 통역사로 활동 중인 문씨는 2009년 대만 유학 당시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마라톤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마라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문씨에게도 2017년 자궁암을 판정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느라 운동은 꿈도 못 꿨을 때가 있었다.
문 씨는 “열심히 치료받고 회복해서 지난해 7월부터 마라톤 도전을 재개했다”고 웃어보였다.
문 씨는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는 참가할 때마다 기록이 좋아 그 에너지를 얻으려 다시 왔다”며 “오랜만에 1위를 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고,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7일에 출전하는 ‘서울 동아 마라톤 2024’에서도 좋은 성적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