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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준결승…한국, 90분 내에 이겨야한다
아시안컵 축구, 요르단과 대결
64년 만의 우승위해 꼭 넘어야
2024년 02월 05일(월) 20:50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운장(運將)’ 꼬리표를 떼고 설욕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자정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요르단이다.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2-2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왔지만, 자책골을 주고받으면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요르단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말레이시아전에서도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출발이 좋지 못했던 ‘클린스만호’는 토너먼트에서도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다.

16강에서 만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야 했고, 호주와 8강전에서는 연장전에 나온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장면들이 연달아 연출됐지만 ‘역대급 멤버’를 꾸린 한국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구긴 승리들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운장’이라는 웃지 못할 타이틀도 붙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요르단을 넘으면 결승전에서 이란이나 카타르를 만나야 한다. 이란은 한국의 대표적인 ‘난적’이고, 카타르는 개최국으로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는 어려운 상대다.

패배와 같았던 무승부를 안겨준 요르단에 설욕하고, 소진한 체력까지 만회해야 하는 만큼 이번 준결승전에서 대승이 필요하다.

64년 만의 우승을 외쳐온 클린스만 감독이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카드를 활용할지 벤치에 시선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