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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탈꼴찌 ‘불발’…흥국생명 상대 승점 추가 ‘위안’
AI페퍼스, V리그 2라운드 마무리
접전 끝 2-3 분패하며 5연패 늪
트린지 감독 “많이 발전했지만
개선할 점 다듬어 다음경기 준비”
5일 흥국생명과 3라운드 첫 경기
2023년 12월 03일(일) 20:45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AI페퍼스가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AI페퍼스가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프로여자배구 2023-2024 V리그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10-25 25-20 22-25 25-22 15-17)으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로 페퍼스는 5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추가가 위안이 됐다.

이날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가며 선전한 페퍼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더하며 현재 총 승점 6점이 됐다. 페퍼스는 1라운드에서 승점 3점, 2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리시브 효율이 떨어지면서 1세트를 흥국생명에 일방적으로 내어줬던 페퍼스는 점차 화력을 되찾았다. 페퍼스는 이날 흥국생명을 상대로 2세트와 4세트를 챙기며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세트스코어 2-2를 만들며 이어진 5세트에서 페퍼스가 15점에 먼저 닿으며 승리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상대의 ‘해결사’ 김연경의 연이은 득점에 결국 승리는 흥국생명의 몫이 됐다.

페퍼스는 이날 81득점, 흥국생명은 87득점을 올렸다. 리시브 효율에서는 페퍼스가 37.25%, 흥국생명이 38.37%를 기록했다.

페퍼스는 이날 경기로 올 시즌 2승 10패를 기록했다. 페퍼스의 야스민은 34점(공격 성공률 46.38%)을 폭발시켰고, 박정아도 20득점(공격 성공률 32.61%)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페퍼스 조 트린지 감독은 “첫 라운드 경기 때보다는 많은 부분이 발전했지만, 이 경기에서조차도 발전하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보인다”며 “오늘 경기 분석해서 이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53.66%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내달렸다.엘레나는 34득점을, 김연경은 25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 5세트 3-3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V리그 여자부 역대 16번째로 서브 에이스 200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2라운드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30고지(11승 1패)에도 올랐다.

2라운드 동안 135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2라운드 전승에 기여한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1표(실바, 모마 각 8표, 김다인, 임명옥, 옐레나 각 1표, 기권 1표)를 획득하며 2023-2024 V리그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지금까지 월간 MVP 3회를 수상했으며, 라운드 MVP는 이번을 포함해 7번째다.

페퍼스는 이어지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또다시 흥국생명을 만난다. 2라운드 MVP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페퍼스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첫 경기는 오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