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불끈 힘 난다…목포 민물 장어구이 ‘유달산 숯불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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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끈불끈 힘 난다…목포 민물 장어구이 ‘유달산 숯불장어’
광주일보 주재기자 추천 남도 맛집 <1>
2023년 12월 01일(금) 21:05
12월 추위를 잊게 하는 민물 장어구이.
민물 장어구이 한입에 불끈불끈 힘이 난다.

푸른 바다와 접해있는 목포에는 현지인이 주로 찾는 숨겨진 맛집이 여럿있다. 그중 오동통한 민물 장어구이와 셀프코너 구성이 좋은 장어구이 식당 ‘유달산 숯불장어’를 최고로 친다.

식당은 보건소 사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골목에는 ‘목포다찌’와 ‘돈오계 솥뚜껑 삼겹살’을 비롯해 칼국수 맛집인 ‘해밀’, 또 다른 장어맛집인 ‘마도로스박’, 가성비 좋고 질 좋은 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고기랑포차랑’, 학생들이 자주 가는 ‘서가네갈매기’ 등 여러 맛집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면서 승강장과도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맛집으로 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장어는 무게별로 가격을 받는다. 고창송제수산 민물장어를 공급받아 사용하며 증명서를 붙여놓았는데 원산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손질된 장어를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보이는 냉장고에는 손질된 장어들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킬로그램당 주문해서 먹는 시스템이었는데 요즘은 초벌해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필요한 양을 고르면 되는데 대부분 8~9만 원대라서 일단 한 접시 먹고 필요하면 더 주문하면 된다.

아 참, 통통한 장어를 좋아하면 한참 들여다보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이라 단체 예약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고, 칸막이가 나눠진 자리도 있어서 손님 접대하는 장소로도 좋다.

입맛을 돋우는 기본 구성.
간자미 콩나물조림, 단호박튀김과 새우튀김, 순두부, 번데기, 콘샐러드, 김치, 시원한 묵사발은 장어가 나오기 전 기본 구성이다.

특히 가스가 아닌 숯을 사용해서 굽기 때문에 일단 가스에서 굽는 것 보다 맛과 향이 좋고 장어와 곁들어 먹는 생강채는 독특해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넓은 가게에 칸막이로 나눠진 자리도 있어서 차분하게 식사하기 좋다.
장어는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질 정도로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도움을 주는 특징이 있다.

장어는 고급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장어즙, 장어엑기스 등 다양한 종류로 먹기도 한다. 실제로 아르기닌, 타우린,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이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 및 기운을 북돋아 주어 정력에 좋다고 한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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