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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광주FC 안영규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웃겠다”
12월 3일 광주 홈구장서 대결
‘아시아 무대’ 진출 위한 도전
“자력으로 3위 지킬 수 있다”
2023년 11월 29일(수) 22:15
광주FC가 12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최종전에서 3위 확정을 노린다. 주장 안영규가 승리를 위해 선수단 전면에 선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안영규가 ‘MVP 후보’의 자존심을 걸고 최종전 승리를 이끈다.

광주는 12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2023 38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시즌 최종전이자 광주의 ‘아시아 무대’ 꿈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광주는 지난 25일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2패를 기록하면서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이 승점 4점 차 4위로 광주를 위협하고 있고, ‘뒷심’이 강한 인천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타면서 승점 2점 차 5위로 광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광주는 포항전 승리로 3위를 지키고,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주장’ 안영규가 광주 전면에 선다.

지난 시즌 광주 캡틴을 맡아 팀의 우승을 이끌고 K리그2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안영규는 K리그1에서도 매서운 실력을 보여줬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광주 돌풍의 중심이 됐고, 철벽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광주는 올 시즌 37경기를 하는 동안 단 35골만 내주면서 전북(34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올 시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조건 공격’에 나서면서 파이널A를 넘어 팀 창단 최고 순위 기록도 작성했다.

베테랑 수비수와 팀의 주장으로서 모두 완벽한 역할을 한 안영규는 K리그1 MVP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7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K리그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안영규와 함께 김영권(울산), 제카(포항), 티아고(대전)를 MVP 후보로 낙점했다.

‘MVP 후보’ 안영규는 이목이 쏠린 최종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한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는 등 뜨거웠던 광주의 기세가 주춤해진 만큼 주장으로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그라운드에서는 포항을 완벽 봉쇄해야 한다.

최후의 승부를 앞둔 안영규는 “우리가 3위다”며 자신감 있는 승부를 예고했다.

안영규는 “매 경기 그 주에 있는 경기만 생각하면서 전북전을 준비했는데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안일한 대처로 아쉽게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고, 결과를 못 냈다. 좀 더 강해져야 되고 더 집중을 끝까지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아직까지 우리가 3위고, 자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를 분석 하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준비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한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 못 보여줬다”며 “남은 한 경기 홈에서 하는 만큼 많은 팬분들 앞에서 웃으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MVP는 12월 4일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는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