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전남서도 공교육 회복 목소리
추모 행사 잇따라
2023년 09월 04일(월) 20:05
서이초 교사 49재 및 광주 추모집회가 4일 오후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됐다. 검은 옷으로 통일해 입고 집회에 참석한 4000여명의 광주지역 교사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광주·전남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광주에서는 방과 후 시간대인 이날 오후 5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

광주교총,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실천교사, 광주교사노조 주최로 열리는 추모 행사에는 교사 등 4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같은 시각 전남교육청 앞에서도 전교조 전남지부 등이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교육청도 교육단체 행사와 별도로 추모 공간을 마련하거나 추모 행사를 열었다.

광주교육청은 이날 오후 광주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교권 회복 등을 다짐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이날 7개 초등 학교가 재량휴업을 했다. 광주 교원 998명이 이날 연가·병가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교육청은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긴급 상황반을 운영하고 장학사 등 전문직과 교육행정직원 150명, 퇴직교원 199명, 초등 순회교사 30명 등을 학교에 지원했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은 재량휴업 학교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 교사들도 개인 자격으로 이날 하루 연가를 내고 추모 행사에 동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추모 행사에 참여한 만큼, 구체적으로 몇 명이 참여했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며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