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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유대학 여름학기 인문학 프로그램 다채
2023년 06월 06일(화) 17:15
박구용 교수
‘전환의 시대에 다시 보는 동서양 문명’, ‘기 드 모파상의 길의 리얼리즘’, ‘반지성의 시대를 넘어’,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떠나는 드라마 여행’… .

‘대학 밖에서 학문 공동체를 꿈꾸기’를 상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시민자유대학(학장 류재한)이 여름학기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계몽의 시대’로 불리는 근대 시기를 조명하는 ‘전환의 시대에 다시 보는 동서양 문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오는 7월 24일까지(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광주교육연수원 기쁨관 중가당당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전남대 박구용 교수를 비롯해 연세대 나종석 교수, 경북대 김규종 교수,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 전남대 이주노 교수, 전남대 신준호 교수, 동아대 박은경 교수, 부산대 이종봉 교수가 등이 나선다.

이들 강사들은 동서양의 근대사를 정치와 사회, 예술, 교육, 기술, 의학 등 분야로 살펴보며 근대성의 명과 암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 시간에는 혐오와 배제, 기후 위기, 우경화 현상 등 당면 과제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관심 문제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시민자유대학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계몽의 시대가 이룩한 찬란함과 그 이면에 드리워져 있는 어두움을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앞에 놓인 다양한 위기 상황이 어떤 원인에서 도래했는지 등도 다각도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광주교육연수원 ‘민주시민 인문학’ 과정으로 지정돼, 교직원의 경우 광주교육연수원을 통해 연수로 수강신청 할 수 있다.

시민자유대학은 매 학기 인문학을 음미하기 위한 고전읽기를 한다. 이번 학기 함께 읽는 텍스트는 모파상의 ‘벨아미’. 시민자유대학 학장이자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공동회장인 류재한 교수가 8일부터(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동구 인문학당 본관에서 진행한다.

류재한 교수
류 교수는 “‘기 드 모파상의 길의 리얼리즘’은 모파상의 작품 ‘벵라미’를 중심으로 ‘길’과 ‘대로’가 모파상의 리얼리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사유하고 논의해보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우리 시와 소설을 읽으며 함께 인문학의 힘을 사유해보는 시간도 있다.

유성호 평론가
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반지성의 시대를 넘어: 문학으로 다가가는 인문학전 비전’(매주 목요 오후 7시 온라인 화상강의)을 주제로 우리 문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 교수는 김달진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편운문학상, 외솔시조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한국문학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비전으로서의 사랑, 욕망, 의지, 현실을 발견하고 문학사에 나타난 실례들을 통해 지성의 힘을 사유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광복 감독이 진행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떠나는 드라마 여행’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모티브로 드라마를 해석하고 감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전남대 인문대학1호관 313호. 김광복 감독은 ‘아빠의 휴가’, ‘엄마의 휴가’, ‘사월의 끝’을 연출했으며 ‘아이캔스피크’를 썼다.

강의는 무료이며 수강신청은 시민자유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단 ‘전환의 시대에 다시 보는 동서양 문명’은 비회원의 경우 13만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