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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공예 ‘조상의 지혜’를 만나다
비움박물관, 내년 2월 11일까지
‘겨울을 담다’ 특별전시회
2022년 12월 20일(화) 20:05
짚풀은 모든 알곡의 이삭을 떨어낸 줄기가 있는 풀로 벼, 갈대, 밀, 산죽, 칡, 싸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짚풀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비움박물관(광주시 동구 제봉로 143-1)에서 열리고 있는 짚풀민예공예전에서 만나는 민속품들은 새삼스레 조상들의 지혜와 검소함을 생각하게 된다. 전시작들은 일상의 생활용품이자, 그 자체가 아름다움을 전하는 소박한 예술품이기도 하다.

상설전과 함께 계절에 맞는 기획전을 열고 있는 비움박물관(관장 이영화)이 겨울 전시를 준비했다. 내년 2월11일까지 ‘겨울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짚풀을 이용해 엮은 다양한 짚풀공예품이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짚과 왕골 속을 섞어 만든 바구니, 버드나무 가지로 만들어 물건을 보관하던 버들고리, 댕댕이풀로 만든 대형 바구니 맷꾸리, 소쿠리, 방석, 밀짚모자, 망태, 씨앗통, 심마니 가방 등 친숙한 민예품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짚풀 공예품도 있다. 새로 난 풀이나 작물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소 입마개, 제사 때 목기 대신 사용했던 짚풀 제기, 쇠다리미를 놓아두는 다리미 받침대, 병아리 부하장 등이다.

초가지붕 아래 달았던 짚물고기도 인상적이다.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았기 때문에 짚으로 만든 물고기를 초가 지붕 아래 매달아 집을 지키게 했다.

일·월요일 휴관.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