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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연패 탈출, 5위 수성…양현종 8년 연속 170이닝 대기록
구창모 상대 1회 3득점…양현종 5이닝 1실점. 12승
계투진 4이닝 무실점 호투, 정해영 1.1이닝 세이브
2022년 09월 22일(목) 21:50
KIA 양현종이 22일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9연패에서 탈출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KIA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9월 3경기에서 팀의 3패만 지켜봐야 했던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연패를 끊었다. 12승을 챙긴 양현종은 이날 KBO리그 최초로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도 작성했다.

모처럼 선취점을 만든 타선과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불펜진의 조화로 KIA가 기다렸던 승리를 만들면서 5위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와는 0.5경기 차였던 만큼 KIA가 패하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었다.

1회부터 KIA가 구창모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창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3번으로 나선 김선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좌전안타가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와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3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으로 초반 싸움을 벌였고, 박준표-이준영-장현식 그리고 정해영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면서 연패 탈출을 합작했다.

양현종이 2사에서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양의지를 2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1사에서 노진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윤형준과 서호철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손아섭의 헛스윙 삼진을 더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양현종은 4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3루 내야 안타는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양의지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마티니와 노진혁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5회에는 2사에서 권희동에게 우중간 안타는 맞았지만 2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아웃카운트를 더하지는 못했다. 양현종이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견수 키 넘는 3루타를 허용했고, 이번에는 KIA 벤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바로 양현종을 내리고 박준표를 투입했다. 박준표가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1사 3루,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1이 됐다.

이와 함께 양현종의 이날 성적은 5이닝(90구)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이 됐다.

KIA는 이어 이준영-장현식으로 8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지난 지난 16일 한화전 이후 휴업 상태였던 마무리 정해영이 한 박자 빠르게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는 맞았지만, 마티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8회를 끝냈다.

이어 정해영은 9회 첫 타자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오영수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대타 김주원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길었던 팀의 연패를 끊고, 2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6회말 1사에서 서호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2014년부터 이어진 170이닝 기록을 연장했다. KBO리그 첫 8년 연속 170이닝 투구다.

앞서 정민태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1995년부터 2003년까지(2001∼2002년은 일본 진출) 7시즌 연속 170이닝을 장식했었고, 양현종이 이를 넘어 8년 연속 기록을 만들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