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개정 교육과정 국악 소외” 반발
국악계가 2022 개정 교육과정(시안)에서 국악이 소외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 대학 국악교수 등으로 꾸려진 전국국악교육자 협의회는 11일 자료를 내고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국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전면 삭제됨에 따라 학교 교육에서 국악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초중고 교육 내용과 방법을 규정한 교육 과정 가운데 학습 목표에 해당하는 성취 기준에서 국악 관련 내용이 모두 빠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국악인이 반발하자 교육부는 시안을 보완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진과 협의진 구성에서 50:50비율을 유지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 2차 연구에서 교육부와 국악계가 협상한 내용은 연구 책임자의 파행적 운영으로 인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2일 광주교육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학교에 재직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 책임자의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새 교육 과정은 공청회를 거쳐 올 하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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