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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단체장 평가⋯지방선거 공천 작업 시작
하위 20%에 ‘감점 패널티’
2021년 12월 02일(목) 20:00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광역단체장에 대한 평가에 돌입했다. 지방선거 공천작업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중앙당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전국 광역단체장에 대한 면접 평가를 실시했다. 민주당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포함되는 현역 단체장에 대한 ‘감점 패널티’를 부여하게 된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10명의 외부 평가단 앞에서 10여분간 지자체 운영 성과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한 뒤 20여 분 간 평가위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두 단체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재임 기간동안의 성과와 기관 청렴도 및 부패방지 평가, 리더십 평가, 위기관리 평가, 공약 적합성 및 이행 평가, 직무활동 내용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기준은 ▲도덕성과 윤리 역량(17%) ▲리더십 역량(19%) ▲공약 정합성 및 이행 평가(20%) ▲직무활동(31%) ▲자치분권활동(13%)으로 면접은 각 항목의 정성 평가에 활용된다.

이 시장은 이날 프리젠테이션과 면접을 통해 광주형일자리의 성공 정착, ‘아이낳아 잘 기르기 광주’에 대한 정책 추진 과정 등과 매니페스토 평가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성과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국에너지공대 추진 상황과 에너지 전환시대에 따른 전남의 역할,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 사업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면접 위원들은 김 지사에게 전남도의 숙박시설 문제 등을 지적했고, 인구감소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면접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면접을 봤다”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평가는 이날 면접평가 이외에 여론조사 평가가 남았다. 민주당은 모든 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포함된 단체장에 대해서는 공천심사 및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점수와 득표수에서 20%를 감산한다.

현재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 소속은 11명이다. 이 가운데 3선 연임을 한 최문순 강원지사 등 2명을 제외하면 9명 가운데 페널티는 하위 20%, 1명이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시장과 김 지사가 하위 20%에 포함돼 페널티를 받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