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뉴스브리핑] 카카오, 골목상권 철수 검토⋯BTS, 문화특사로 유엔총회 동행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연합뉴스 |
■카카오, 3000억 규모 상생 기금 조성…골목 상권 사업 철수 검토
사업 확장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카카오가 소상공인·협력사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골목 상권 논란’을 부른 사업은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를 철수하기로 했다. 고정 20%인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는 수급 상황에 맞춰 0~20%로 변동을 추진한다.
■태풍 오기도 전 ‘물폭탄’…제주 곳곳서 피해 발생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14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90.8㎜, 서귀포 249.8㎜, 성산 129㎜, 고산 55.9㎜, 국립기상과학원 258.5㎜, 강정 255.5㎜, 태풍센터 251㎜, 가시리 238㎜, 남원 202㎜ 등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제주시 용강동 대룡소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가 고립됐다. 앞서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루사거리도 침수돼 차 1대가 고립되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문대통령, 감사원장 후보에 최재해 전 감사위원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전격 사퇴한 지 78일 만이다. 최재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8회)를 거쳐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인천시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왔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감사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심상찮은 수도권 확산세…추석연휴 비수도권 전파우려에 ‘촉각’
추석 연휴를 계기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다. 일부 군 단위 지자체에선 주민들이 “보고 싶어도 더 참고 내년 설에 모이자”는 내용의 현수막까지 내걸고 있다. 지자체들도 KTX 역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추석연휴 특별방역 대책에 나섰다. 자치단체와 단체 등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정부 “건강한 12~17세 접종이득 월등히 크진 않아…강제하진 않을 것”
방역당국은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12∼17세 연령층에서는 접종 이득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팀장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든지 또는 접종 이득이 크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OS’ 갑질 구글에 과징금 2천억…공정위 “전례없는 혁신 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구글에 2000억원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2016년 7월 구글코리아에 대해 현장조사를 한 지 5년여만에 내린 결론이다. 공정위는 구글LLC, 구글 아시아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사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로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 72%로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인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제조사에 ‘포크 OS’(구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변형해 만든 OS)를 탑재한 기기를 만들지 못하도록 막았다.
■尹 재직시 정보라인 가동됐나?…정보수집 의혹 파문
지난해 4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실상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보좌진의 조직적 관여를 의심케 하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윤 전 총장 가족 사건에 검찰이 조직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검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에도 대검의 정보 라인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野경선레이스 내일 첫 가늠자…‘8배수 압축’ 尹-洪 1위 경쟁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된다. 세부 결과 및 순위는 비공개지만 향후 경선레이스 지형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한다.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11명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이 탈락하게 된다. 누가 1위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원투표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文대통령, BTS에 ‘미래·문화 특사’ 임명… 유엔총회 동행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인·기관 1兆원 매도…코스피·코스닥 반등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상승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7%(20.97포인트) 상승한 3148.8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1%(11.40포인트) 오른 1037.74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170.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사업 확장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카카오가 소상공인·협력사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골목 상권 논란’을 부른 사업은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를 철수하기로 했다. 고정 20%인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는 수급 상황에 맞춰 0~20%로 변동을 추진한다.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14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90.8㎜, 서귀포 249.8㎜, 성산 129㎜, 고산 55.9㎜, 국립기상과학원 258.5㎜, 강정 255.5㎜, 태풍센터 251㎜, 가시리 238㎜, 남원 202㎜ 등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제주시 용강동 대룡소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가 고립됐다. 앞서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루사거리도 침수돼 차 1대가 고립되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전격 사퇴한 지 78일 만이다. 최재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8회)를 거쳐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인천시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왔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감사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심상찮은 수도권 확산세…추석연휴 비수도권 전파우려에 ‘촉각’
추석 연휴를 계기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다. 일부 군 단위 지자체에선 주민들이 “보고 싶어도 더 참고 내년 설에 모이자”는 내용의 현수막까지 내걸고 있다. 지자체들도 KTX 역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추석연휴 특별방역 대책에 나섰다. 자치단체와 단체 등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정부 “건강한 12~17세 접종이득 월등히 크진 않아…강제하진 않을 것”
방역당국은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12∼17세 연령층에서는 접종 이득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팀장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든지 또는 접종 이득이 크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OS’ 갑질 구글에 과징금 2천억…공정위 “전례없는 혁신 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구글에 2000억원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2016년 7월 구글코리아에 대해 현장조사를 한 지 5년여만에 내린 결론이다. 공정위는 구글LLC, 구글 아시아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사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로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 72%로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인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제조사에 ‘포크 OS’(구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변형해 만든 OS)를 탑재한 기기를 만들지 못하도록 막았다.
■尹 재직시 정보라인 가동됐나?…정보수집 의혹 파문
지난해 4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실상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보좌진의 조직적 관여를 의심케 하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윤 전 총장 가족 사건에 검찰이 조직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검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에도 대검의 정보 라인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野경선레이스 내일 첫 가늠자…‘8배수 압축’ 尹-洪 1위 경쟁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된다. 세부 결과 및 순위는 비공개지만 향후 경선레이스 지형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한다.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11명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이 탈락하게 된다. 누가 1위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원투표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文대통령, BTS에 ‘미래·문화 특사’ 임명… 유엔총회 동행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인·기관 1兆원 매도…코스피·코스닥 반등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상승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7%(20.97포인트) 상승한 3148.8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1%(11.40포인트) 오른 1037.74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170.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