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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회장 “적십자 통해 나눔·봉사 정신 더 활짝 펼치겠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취임
수십 년간 사랑의 열매·장학회 등 기관·단체 기부
“인재 양성도 힘 쏟아 적십사 정신 이어받게 할 것”
2021년 08월 11일(수) 23:00
“인도주의 정신과 박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난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며 인종과 이념, 국가에 관계없이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적십자 정신’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설립된 이후 116년 동안 적십자 정신을 실천해 왔지요. 그 정신이 광주·전남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허정(70) 에덴병원 원장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허 회장은 지난 6월 8일 지사 회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후보로 결정됐다. 이어 같은달 16일 지사 상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제31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으로 선출됐다.

허 회장은 ‘기부 천사’로도 잘 알려졌다. 적십자 고액기부자클럽(RCHC)회원이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구 장학회, 전남대 장학회, 전남의대 장학회, 장성군 장학회 등 수많은 기관·단체에 기부금을 출연해 왔다.

그는 “학창시절에 힘든 가정에서 지내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었다”며 “늘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 적십자사를 통해 나눔의 마음을 더 활짝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허 원장의 임기는 2024년까지로, 3년 동안 ‘나눔과 봉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전국민이 기부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관·단체와 뜻을 함께하겠습니다. 또 재난에 휘말렸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의 양과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허 원장은 자라나는 세대들이 적십자 정신을 이어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청년들이 인도주의적인 인성을 함양하고 장차 국가 발전,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기부금부터 헌혈까지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왔습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우리 사회가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허 회장은 전남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광주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광주법원 시민사법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전남대 총동창회 회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장성향우회 회장 적십자 광주전남지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에덴병원 원장으로서 자연분만을 중심으로 건강한 출산 문화를 이끄는 데도 힘쓰고 있다. 에덴병원은 지난해 혈액수급이 원활하도록 꾸준한 단체현혈을 진행한 공로로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받기도 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