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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시설·연구단지 구축 박차 해조류 헬스케어 실증 사업 추진
감태 등 해조류 수요도 크게 늘어
2021년 08월 01일(일) 21:50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자원 가운데 해조류를 소재로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완도군은 3년간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조류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 소재 공급체계 구축 사업이다.

또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150억원), ‘바이오메디컬 R&D 기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90억원)’ 등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110억원 규모의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공동협력 연구의 주 내용은 ‘톳 추출물의 치매 예방 상용화 연구’, ‘갈조류 유래 항염증·항생·면역 개선 천연물 기반 동물사료 개발’ 등이다.

최근에는 해조류 추출물과 전복 내장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해양바이오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해조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완도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보타메디는 해양 천연물 신소재 씨놀의 원료인 감태 25만t을 2025년까지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완도군은 감태 시범 양식에 나섰다.

완도군은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하나로 해조류 양식기술을 북측에 이전·보급하고 북측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해양바이오 제품화에 나서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어민 소득 증대와 해양바이오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다”며 “완도 경제 발전의 근간인 수산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