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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해 이렇게] 신우철 완도군수 ‘해양치유’ 완도의 주력산업으로 키워 위기 극복
해양치유 데이터 플랫폼 AI서비스 제공…공단 설립 추진
해조류 소재 해양바이오 신소재 개발 어가 신소득 창출
2024년 01월 07일(일) 17:45
“해양치유산업을 완도의 미래 먹거리로 본격 육성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7일 ‘치유’라는 핵심어를 내걸고 완도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치유산업 추진에 열의를 드러냈다.

지난해 말 신지면 명사십리 해변 인근에는 해양치유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해양치유센터가 문 열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내건 만큼, ‘완도형 해양치유산업’을 독자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해양치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양치유산업 효과를 극대화할 기반시설로는 해양기후치유와 문화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해안치유의 숲 등이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 관련 시설과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문인이 경영하는 공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해양치유 호텔과 리조트 등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민간 투자 협약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찾을 예정이다. 해양치유에 소비되는 자원은 모두 완도산으로 제공해 농어업 소득 증대와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동력으로 활용한다.

‘치유’는 섬 지역인 완도의 장점을 십분 살리는 핵심어가 될 예정이다.

완도군청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신 군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치유의 섬’을 완도 전역에 조성해 1000만 관광객 시대의 포문을 열겠다”며 해양·수산·산림·기후 등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해양 웰니스(웰빙+피트니스) 관광 특화 전략’을 소개했다.

완도군은 국비 3000억원 규모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려한 경관과 예술, 문학, 역사가 어우러진 완도의 문화자원도 ‘치유의 섬’을 만드는 데 한몫할 예정이다.

청산도 범바위를 소재로 한 ‘기(氣) 치유’와 섬마다 지닌 관광자원을 특화한다.

가리포 노을길 등 해안도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보길도 예작도를 예술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해조류와 전복은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소재가 될 예정이다.

해양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와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오는 2025년에는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 생산시설’이 준공된다. 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과 기업의 연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새로운 어가 소득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완도군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정부 사업으로 건의해 해조류 양식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량 생산의 물꼬를 틀 방침이다.

다시마, 미역, 청각, 감태 등 해조류를 소재로 한 기능성 식품·화장품·의약품 신소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 밖에도 광역상수도 연결과 수원지 개발을 통한 섬 지역 식수난 해결, 청년·신혼부부 월 1만원 임대주택,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센터 건립, 전남 첫 무료 군내버스 지속 운영 등 두텁고 촘촘한 복지시책 확대를 올해 군정 방향으로 내걸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전남 도민체육대회 개최 경험을 발판 삼아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 등 3대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정원 페스티벌은 ‘해양치유정원 페스티벌’로 확대 운영해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며 “제2의 장보고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닻을 올리는 완도 발전의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