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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7월호
그린 힐링족 ‘도시농부가 자란다’
등단 55년 한승원 작가 문학 인생
2021년 06월 30일(수) 22:30
베란다에 앉아 ‘식물멍’으로 힐링하기, 채소값 들썩일 때 파테크 하기, 옥상에서 키운 채소로 건강 샐러드 만들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녹색 치유’(Green Ca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화초나 농작물을 키우는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은 7월호 특집으로 ‘도시농부가 자란다’를 준비했다. 홈가드닝(집에서 식물기르기)과 홈파밍(집에서 농사짓기),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집콕’ 시대에 위로와 힐링을 안겨준다. 베란다에서 레몬, 커피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는 ‘식물 덕후’ 기자의 생생한 체험도 소개한다.

예향 초대석은 ‘달을 긷는 작가’ 소설가 한승원을 만났다. “나는 시 한편, 소설 한편 쓰는 일을, 이 우주에 꽃 한 송이로써 장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한승원(82) 작가는 고향인 장흥 바닷가에 ‘해산토굴’을 짓고 자연친화적 삶 속에서 구도(求道)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다. 등단 55년을 맞아 최근 자서전 ‘산돌 키우기’를 펴낸 작가의 문학인생과 작품세계에 대해 들었다.

예술과 관광, 맛을 찾아 길을 떠나는 ‘남도 오디세이 美路味路(미로미로)’가 새롭게 시작된다. 첫 여행지는 ‘빙그레 웃는 섬’ 완도다. 경관이 빼어난 청산도와 보길도, ‘해상왕’ 장보고와 ·고산 윤선도 역사유적, 완도수목원과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완도만의 힐링을 제공한다.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현지의 맛, 로컬브랜드’는 모듬해초로 세계시장을 공략중인 세계로수산과 전복차우더·전복감바스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완도다 어업회사법인을 방문했다. 장보고빵과 해초라떼로 완도의 핫플레이스가 된 ‘카페 달스윗’도 찾아간다.

‘클릭, 문화현장’은 ‘하의도에서 오월까지’전이 열리고 있는 신안 1004섬 분재공원의 저녁노을미술관으로 안내한다. 신안군 신의도에는 2023년까지 일제 강점기 시절 수탈의 아픔을 겪은 하의도의 역사와 동아시아의 미래를 담은 미술관이 건립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건립의 중간보고라고 할 수 있다.

‘문화를 품은 건축물’은 국내 유일 공립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백남준아트센터를 소개한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캔버스를 형상화 한 듯한 아트센터는 자연과 인공의 하모니를 담은 설계로 주목받았다.

‘문화바이러스 퍼뜨리는 예술단체’는 뛰어난 기량의 연주자들로 이뤄진 금관 앙상블 ‘Jolly Brass Sound’를 소개한다. 2대의 트럼펫과 호른, 트롬본, 튜바를 연주하는 5명의 멤버들은 광주·전남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금관악기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나무를 심고, 집을 짓는 것’을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독일 남자 안톤 숄츠와 정유진 부부가 2년간 궁리해서 지은 주택을 방문한 ‘살고 싶은 집, 이야기가 담긴 집’도 흥미롭다.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산사를 가다’ 두 번째는 해남의 명산 두륜산 자락 천년가람 대흥사로 떠난다.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두 도시의 아픈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좋은 빛, 좋은 공기’ 임흥순 감독과 지명타자로 나와 타격 잠재력 터진 KIA타이거즈 포수 이정훈 선수와의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