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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향해 쏜다...광주 13명 태극궁사 도전
24∼29일 양궁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기보배·이승윤·안산·정시우 등 출전
‘고교 3인방’ 이원주·유인선·탁해윤도
양궁 간판 순천시청 최미선 등 정조준
2020년 10월 23일(금) 08:10
기보배
태극궁사들이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향해 다시 활시위를 당긴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첫 관문인 2021년도 양궁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이 24∼29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대한양궁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내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을 원칙대로 원점에서부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2차 선발전에선 여자부 102명, 남자부 101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번 선발전에 광주에서는 1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기보배(광주시청), 이승윤(광주시양궁협회), 안산(광주여대)의 각오는 남다르다.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는 지난해 태극마크 도전에 실패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기보배는 “사실상 포기했던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 김수녕 선배가 세운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금메달 4개’라는 대기록을 넘어서고 싶은 바람도 크다”며 “결혼과 출산으로 체력적인 어려움이 많았지만, 두 배, 세 배 더 노력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다. 태극마크를 반드시 달아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을 떠나 광주에 둥지를 튼 이승윤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이승윤
이승윤은 “광주 남구청 팀 창단 소식에 ‘다시 시작 한다’는 각오로 광주에 왔다”며 “팀 창단이 늦어져 한동안 마음고생도 했지만,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 입단이라는 기대감에 광주로 온 이건희도 “소속 팀 창단이 늦어져 아쉽지만, 훈련에 최선을 다 한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도 국가대표인 안산(광주여대)은 태극마크 수성은 물론 선수 최대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광주체고 2학년 때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달고 3년 연속 국가대표 자리를 지킨 안산은 “문산초 4학년때 처음으로 활을 잡으며 세웠던 목표가 올림픽 금메달이었다”며 “이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갈고 닦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전 국가대표 김소연(광주시청)과 최민선(광주시청)은 태극마크 탈환에 나서며, 박세은(광주시청), 정시우(광주여대), 김민서(광주여대)는 기보배·최미선(순천시청)이 빛낸 광주 여자양궁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각오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시안컵 양궁 2차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량을 검증 받은 ‘준비된 스타’ 이진용(조선대)도 광주 남자양궁 중흥이라는 각오로 대회에 나선다.

‘고교 3인방’ 이원주, 유인선, 탁해윤(이상 광주체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