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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18조사위원 출석 헬기사격 증언
광주지법, 전두환씨 16차 공판
전투기 무장출격 대기 의혹 증언
2020년 08월 25일(화) 00:00
전두환(89)씨 재판에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이 출석, 당시 헬기 사격에 대해 증언했다.

광주지법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에 대한 16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성 5·18 특조위 부위원장이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 5·18 당시 헬기 사격과 전투기 무장 출격 대기 의혹에 대한 특조위의 조사보고서 내용을 증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1980년 당시 전남일보(현 광주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특조위는 지난 2017년 9월 출범한 뒤 5개월 간 조사를 진행, 육군이 광주에 출동한 일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1980년 5월 21일과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사격을 가했다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광주에 출동했던 조종사들이 모두 헬기 사격을 부인해 부대를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군 기록,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전일빌딩(5월27일)을 비롯, 송암동, 광주천, 조선대 절개지(뒷산) 등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1995년 검찰 조사에서 “광주 출동 부대에 ‘방송 종료 즉시 벌컨 위협 사격’ 등이 담긴 경고문이 하달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서울지검에서 이 증거를 조사하지 않았다.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다음 재판은 9월 21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