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출신…소록도서 40여 년 한센병 환자 봉사
  전체메뉴
오스트리아 출신…소록도서 40여 년 한센병 환자 봉사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는 누구
2020년 08월 14일(금) 00:00
마리안느(왼쪽)와 마가렛.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소록도에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1962년과 1966년 각각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40여 년 간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두 간호사는 맨손으로 환자들의 피고름을 짜주며 진정한 사랑과 배려,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귀감이 됐다.

두 간호사는 나이 들어 거동이 불편해지자 2005년 11월 “소록도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편지 두 장만 남긴 채 조용히 고향으로 떠나 더욱 감동을 던지기도 했다.

현재 마리안느는 대장암, 마가렛은 치매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