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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빛바랜 터커의 투런포, KIA 4연패
두 경기 연속 홈런에도 4-7패
2020년 07월 08일(수) 22:02
KIA 터커가 8일 KT와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포를 날린 뒤 덕아웃에 들어오면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터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8차전에서 4-7졌다. 지난 주말 시작된 패배가 4경기째 이어졌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또 터커가 두 경기 연속 투런포를 날렸지만 승리는 KT의 몫이 됐다.

1회 1사에서 터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하지만 2회 2사에서 KIA 이민우가 배정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박정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3회 이민우가 1사에서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황재균의 우측 2루타로 1사 2·3루, 로하스의 안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1-3이 됐다.

이민우는 5회에도 볼넷과 도루 그리고 적시타로 4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5회말 답답하던 흐름을 깨는 한 방이 나왔다. 2사에서 이창진이 데스파이네에게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고, 터커가 149㎞짜리 투심을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3-4까지 추격은 했지만 KIA가 7회말 연속 2루타로 분위기를 내줬다.

이민우에 이어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정수가 6회를 깔끔하게 막았지만 7회를 연속 2루타로 시작했다. 점수는 3-5. 조용호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1사 3루, 홍상삼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황재균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낫아웃 상황에서 한승택이 1루 송구를 하면서 황재균을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심우준이 홈에 파고들었고, 유민상의 송구가 늦게 홈에 도착했다.

8회말 1사에서 나지완이 중앙 펜스 맞히는 2루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살렸지만, 유민상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타 최원준 카드로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지만 또 다른 대타 오선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에서 등판해 4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정해영이 9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프로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4-7까지 벌어졌고, KIA의 9회가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4연패가 기록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